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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1 응큼한갱구
    작성일
    07.09.29 00:20
    No. 1

    음.. 저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4권부터는 왠지 주인공이 아버지 한데 너무 끌려 다닌게 아닌가 하고 느껴지더군요.... 저만 그러는 건지 그래서 재미가 반감되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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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7.09.29 03:52
    No. 2

    저도 갱구님 말씀처럼 그런거 때문에 담편을 별로 보고 싶지 않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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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얼음꽃
    작성일
    07.09.29 10:18
    No. 3

    개과천선한 효자 노릇(?)이 쉽지많은 않지요. 게다가 추적의 손길도 뿌리쳐야 하니.. 아버지 쫓아다니며 뒷수습(?) 하는 것도 나름 한가지 방법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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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 황금달걀
    작성일
    07.09.29 13:40
    No. 4

    끝내 아버지의 뜻에 따르는 주인공의 행동에서 '저의 연륜 혹은 노화'를 깨닫게 되더군요. 물론 지금도 답답하긴 하지만 전 같으면 주인공의 효행의 방식을 못참았을 겁니다.
    하지만 부모의 고집을 꺽어 제방식대로 밀고 나가는건 효도라 할수 없다는 걸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렴풋이 알게되더군요. 그리고 부모와 너무나 다른 자신의 가치관을 접고 납득하기 힘든 부모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힘쓴다는게 또 얼마나 힘든지도 말입니다.
    검치우는 진정 철이 들었더라구요.
    위태로운 가운데 두마리 토끼를 잡아야하는 주인공의 아슬아슬한 행도가 앞으로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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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홍련2식
    작성일
    07.09.29 17:55
    No. 5

    주인공 아버지 하는 짓이 정말 답답하긴 하지만 상당히 재밌는 소설이죠.
    아버지가 저지르는 꼴통짓(?)의 뒤치닥거리를 주인공이 끙끙 앓아가며 처리하는게 이야기의 주된 내용인듯. 주인공의 영악한 머리라면 성가신 일은 알아서 충분히 피해갈 법한 부분인데도 주인공 아버지가 대책없는 정의감으로 일단 일을 저지르면 주인공이 할수없이 어떻게든 머리를 짜내 처리하는 것이 이야기를 끌어가는 가장 큰 원동력인듯 싶습니다. 답답함은 있지만 재미가 좀더 크기에 아직까진 즐겁게 보고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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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 나뭇가지
    작성일
    07.09.30 02:25
    No. 6

    안타깝게도 절대무적과 함께읽어서......
    그래도 아직도...제 마음속에서는 순진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걸 꿈꾸고 있나봅니다.
    어떤분이 말을 하길.....순진하게 세상을 영악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세상을 받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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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전영훈
    작성일
    07.09.30 09:35
    No. 7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글'이라니...과분한 칭찬에 부끄러워집니다.
    프롤님 고맙습니다.
    저 또한 무협을 애독하다못해 주제넘게도 쓰고는 있지만, 감상문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 감상문을 적어본 것이 몇 편 되지 않습니다.

    사실 <철혈검가>는 무림 공적으로 쫓기던 자가 집으로 들어오면서부터 벌어지는 일입니다. 따라서 가문을 부흥시키는 이야기 이며, 가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효와 불효에 대한 이야기이며, 형제(남매)지간의 우애에 대한 이야기이며 정체를 숨기려는 자와 밝히려는 자의 이야기입니다.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검치우는 개과천선까지 하기는 좀 어렵습니다. 원래 바탕이 이기적이고 교활한 편이라... 다만, 선과 악이 착종되고 혼합된 현실상 그대로 우리네 모습 그대로 그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남이 안보는 곳에서는 무단 횡단을 일삼으면서도 자식들을 데리고 건널때에는 건널목, 파란불을 기다리는 우리의 심리를 말이지요.

    댓글 다신 은호리님의 지적대로, 검치우는 '경륜과 노회함'을 갖었습니다. 억지로 아버지를 속여서 제 뜻대로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까지 하지는 않습니다. 초보적이나마 선악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아버지 검무성과, 사부 무초대사의 가르침이 검치우의 내면 깊은 곳에서 일탈을 막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를 인정하고 돕는 것에는 바로 선이 비록 힘들고 불편할지라도 옳다는 인식이 깔려 있는 것입니다.

    저는 검치우를 통해 선과 악이 쟁투하는 현실에서, 그래도 선이 옳다고 하는 것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비록 불편하고 힘들고 난처하지만, 선을 애써서 추구할 때 삶이 아름다워지고 가치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버지 검무성을 통해 드러나듯이 고지식한 선은 한계와 위기를 자초할 수밖에 없습니다. 너무 순수하기 때문에 회색빛 세상에서 배제 당하기 쉽상입니다. 선한자는 더 강해져야 합니다. 더 유연해져야 하고. 더 화합해야 합니다.
    '군자는 다르지만 잘 화합하고, 소인배는 같지만 불화를 일으킵니다.'
    논어의 한 구절이지요.

    효란 십 대의 효가 다르고 이십 대의 효가 다릅니다. 삼십 대의 효 또한 다르겠지요. 효는 또한 사랑과도 다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의 근본은 같습니다. 부모님, 애인의 뜻을 받들어 살려주는 것이지요, 물론 그 뜻이 옳다는 전제가 있지만, 내 맘대로 상대를 제어하는 것은 효도 사랑도 아닙니다.

    사실 검무성은 비현실적인 인물입니다. 대부분 우리 주변에서는 젊은 아들이 이상과 정의 원칙을 추구하고, 노회하고 경륜있는 아버지가 작은 악을 일삼기 쉽상이니까요. 그런데, 제가 일부러 둘의 관계를 뒤집었습니다. 더 극명하게 선과 악을 보여주기 위해서, 더 다채롭게 부자관계를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검치우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처음에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앞으로 수단방법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더욱 힘겨워 질것입니다. 과연 언제까지 속일 수 있을까요? 정체가 드러난다면 검치우는 어떻게 할까요? 사실 아직 저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피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미 모든 판은 꾸며 놓았습니다. 에둘러 가지 않고 부딪쳐 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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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4 용선비
    작성일
    07.09.30 13:25
    No. 8

    오오오오오오오오오~
    작가분의 댓글에 몸둘봐를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잘 써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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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7.09.30 13:48
    No. 9

    오오~ 작가님의 댓글!!
    언젠가 비천 2부가 나오길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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