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천사지인 1부에서 마무리 했으면 좋았을듯 했는데...(여운이 많이 남기때문이죠. 그리고 마무리도 어느정도 깔끔하기 때문에 2부로 다시 나오기에는 좀 그런 작품인듯)
1부는 모르더라도 2부는 보고 싶은 마음은 없네요.
천사지인이 어울리는 것은 장염이지, 그 제자인 소걸이라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천사지인은 그래도 주변사람들이 어느 정도 능력도 얻고 부정적인 면이 별로 없었는데, 2부 내용을 들어보면 부정적인 면도 많고 천사지인에서 연결된 것이 아닌, 그 이후에 나온 작품에서 연결되는 연결성이 많이 보이는 듯 하네요.
도가의 그 몽환적이고 깨달음을 위해 수련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조진행님의 천사지인 이후의 작품을 보면 사바세계(현실세계)의 아픔이나 고통 슬픔을 너무 뒤로 미뤄버리고 도가계열로 너무 깊숙이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인간적인 고통이 너무 뒤로 밀려나니 천사지인 이후의 조진행님의 글을 보면 가슴 속으로 답답함을 느낍니다.)
장르 소설로서 도가 사상이 너무 깊으면 소설로 보다는 차라리 도가쪽 서적을 보는 게 더 나을 듯 싶네요.
글 쓰는 분들 중에서도 각자의 사상이 있고 철학이 있습니다.
판타지계의 대가 중 한분인 이영도의 작품중 드래곤 라자는 큰 인기를 얻었고 자신의 철학이 약간 섞인 작품입니다. 그로인해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잠정적인 팬들도 확보했죠 하지만 이영도님의 다음 작품들은 그렇게 큰 히트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팔리기는 다른 소설들보다 많이 팔렸지만 자신의 첫 작품의 새발의 피만큼 밖에 되지 않죠.)
너무 자신이 원하는 철학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다보니, 보는 일반인이로써는 흥미가 일수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조진행님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천사지인이 첫 작품인 만큼 이것저것 애를 쓰셨고 조진행님이 추구하는 도가사상를 가미하는 것에 조금의 망설임이 생겨 그렇게 도가사상이 크게 작용한 것이 아닌 만큼 일반적인 독자에게 큰 어필을 주었는데 그 이후로 나온 작품은 저에게 별로 커다란 어필을 주지 않더군요.
초반 흐름은 좋았지만 중반으로 넘어갈수록 인간적인 면이 아닌 도가사상에 바탕이 되는 면이 많다보니, 사바세계 사람으로서는 그저그래보였습니다.(여기서 가슴 답답함을 넘치도록 느꼈죠.)
솔직히 저는 천사지인의 후속작을 원하지 않습니다. 2부도 볼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1부를 보고 나서 2부를 보게 되면 1부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를 깰 수 있기 때문에 차라리 안보는게 속 편하다고 생가됩니다.)
하여간 2부랍시고 나오는것의 공통점은 다들 1부 주인공들의 후예가 나온다는것.........
이러다 예전 묵향의 이계진입깽판물처럼 유행이 될것 같군요....
좀 알려지고 힛트치고나면 2부ㄱ랍시고 나오는 이유가 정말 먼지 모르겠군요,,,,,,
아무런 연관성없는 2부들 그냥 1부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텐데.......
아님 1부의 주인공이 그대로 주인공으로 나오던가......
1부의 주인공의 캐릭터가 머리속에 꽉 들어가 있는데..그들의 후예가 나온다면 몰입이 될까요....?
그래서 전 태극검제2부.궁귀검신2부도 안봤죠....
암만 볼려고 해도 몇번이나 책을 들어도 몇십장를 진도가 안나가더군요....
출판사든 작가든 너무 상술에 억매이는것 같아 씁슬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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