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최근 다양해진 독자들의 취향에 따라 소설들이 개성있게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 힘도 없으면서 말빨과 잔머리 굴리기와 운으로 성장해가는 소설도 있을 것이고,
약자의 입장에서 약한 적들과 싸워가며 레벨업해가며 강자가 되는 소설도 있고,
처음부터 천하무적으로 대적해오는 적들을 철저히 깨부수는 통쾌한 소설도 있고,
어느정도 강자의 입장에서 역경이 닥쳐 피 흘리고 상처를 입지만 하나하나 깨부수며 점점 성장해가서 최고가 되는 소설도 있습니다.
우각님의 소설은 주로 적들을 깨부수는 소설입니다. 거기서 독자들이 통쾌함을 느끼는 것이죠. 그렇기 위해서 주인공은 강해야 합니다. 초기에 좀 약하더라도 꺾이지 않고 부딪쳐서 결국은 상대를 꺾는 스타일입니다.
전왕전기의 경우 1권의 무공을 배우기 전을 제외하곤 최강급의 고수입니다. 물론 어떤 분들은 이것조차 생각보다 강하지 못하다는 말을 한 경우도 있습니다. 독자마다 느낌이 틀리다는거죠.
개인적으로 봤을때 전왕전기의 주인공은 최강급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에게 적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각님의 소설은 주인공 주위에 친구는 있을지언정 조직을 이뤄서 적들과 맞서 싸우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주인공의 적은 중원을 지배하는 무리들이기도 하고 원나라의 복원을 노리는 강력한 세력을 갖춘 무리들입니다.
만약 최강의 적들이 아닌 절정고수라고 해도 결국은 부하급인 녀석들에게 고전을 하게 된다면 주인공이 막강한 적들을 상대하기 불가능해집니다. 가장 문제점은 지금 상태에서도 9권까지 나왔는데 만약 부하급의 녀석들에게 고전하게 되는 스토리였다면 아직도 스토리 진행이 안되고 중원에서 머리싸움하고 있었겠죠. 이렇게 되면 우각님의 통쾌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외면하게 되고 지루하다는 원성과 함께 조기종결 지어야 할지도 모릅니다.
Commen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