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역사의 결과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제 생각에 우리나라가 배경인 무협이 재미없는 이유는
우리나라만의 무림사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선도쪽이나 장백파 등등으로 등장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중국의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등의 친숙하고 이름만 나와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인듯 합니다.
소림, 무당 이런 낱말만 들어도 무협 어느정도 읽은 독자라면 느낌이 팍 오잖습니까^^;
근데 우리나라의 무예에 대해서는 아직 저변을 넓히지 못한듯 하네요.
본국검이나 수박, 태껸, 선무도, 기천무 등등을 토대로 무협작가님들의 심도있고 구체적인 접근이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어려운 시도이겠지만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을듯 합니다.
우리나라는 명장들도 많았고 고수들도 많았는데 말입니다^^;
저는 삼족오를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우리 역사가 배경이라고 해서 꺼려지기 보다는 오히려 반가웠습니다.
역사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우울한 느낌에 그냥 책을 덮어 버린다면,
결국 역사를 배경으로 한 무협소설은 인기를 많이 끌지 못할테고,
작가님들도 돈되는 소설을 써야만 하지 않겠어요?;;
그러다보니 우리 역사를 배경으로 한 무협소설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무협소설은 저를 비롯한; 학생들도 많이 보는데,
그렇다면 오히려 우리 역사를 바탕으로 쓰는 무협 소설이
학생들에게는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역사가 배경이라고 해서 꼭 비극적이거나 슬픈 엔딩이 나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학생으로서 그냥 조금 써봤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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