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확실히 전에 쓰던 길에 비해서 노골적이고 저급해 보이게 만드는
B급 스멜의 성적 묘사는 자제하는 느낌이라 글 자체에 대한 몰입도가
전에 비해 좋았습니다만 결국에는 봉인 해제....
현대인들의 상식과 동떨어진 그 시대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의
행동과 생각을 디테일하게 보이기 위해서였다고 여기면 이해 안가는건
아니다 생각하였지만 잘 보던 연극이 갑작스럽게 리허설로 바뀌는 느낌?
글에 대한 몰입감이 깨지면서 상상하는 즐거움이 사라졌습니다.
이 분 글은 되도록 기피하게 된 와중에 하도 볼 책이 없어 추천을 받아
이분 작품인지 모르고 보게 되었는데 공주와 해어지는 장면 까지가 딱 좋더군요.
그 이후는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자기 복제의 연속이라 보여집니다.
무정도는 어디가고 넘치는 정을 주체하지 못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는
사춘기 청소년 같은 느낌의 발정난 사내 하나만 남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필력은 있으신 분이나 책을 팔기 위해서인지 하다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습관적으로 쉬운 길을 찾아 가서 그런 것인지
현실은 무협 포르노를 지향하시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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