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말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오랜만에 웃어가며 보던 소설.
특히 땡초 권왕은 염장지르고 도사 검왕은 얼르고 하는 콤비 플레이가 아주 좋았고..
색마인지 한량인지 모르는 조연이 한대맞고 끝나는게 아니라 인질아닌 인질이 되서 돌아다니며 그 숨은 재능을 나타내는게 색다르더군요.
내공이 필요없는 무공을 만들어 내긴 했지만 박살이라는 특이한 무공을 쓰는 주인공과 다른 무협에서 짱쎈 주인공들과의 차이점을 모르겠더군요. 싸울때의 묘사도 그냥 다른 무협에서의 주인공들과의 차이나는점 없이 똑같고요. 내공이 없지만 내공이 있는 사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더 강한 공격을 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박살낸다.
내공따윈 없어,,인기척을 감지하지 못할뿐야 근데 머린 잘돌아가
내공따윈 없어..하지만 난 남들보다 더 쌔게때려
내공따윈 없어..하지만 난 남들보다 더 빠르지
내공 백날 수련해도 내공없는 내가 더 빠르고 쌔지롱 게다가 내눈엔 결이 보여서 그곳만 빠르고 강력하게 쳐내지롱
전작이었던 군하의 분위기와 너무 달라서 적응이 안되더군요.
전 그런 진지한 분위기를 원했었는데 좀 가볍게 느껴지고
한없이 퍼준다는 설정이 맘에 안들던 뇌신을 떠올리게도 하고..
결국 1권도 다 못 읽었네요.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뇌전검님 소설은 일단 보는 편인데 장미랑 이건 별로였네요.
구...군하가 진지했단........말입니까....;;;;; 내 무협보며 1권 초반보다 뿜곤 다시 안본 책이 군하인데; 뇌전검 작가는 판타지를 무협보다 확실히 잘쓰더군요. 군하보다는 낫단 평을 듣는 박살이지만 금룡진천하 수준입니다. 아 가슴이 아파요... 장미기사연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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