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랑은 생각이 많이 다르시군요.ㅎㅎ 작가님의 실력이 발전했다는 생각은 같지만 글쎄요,
캐릭터의 인간미는 오히려 전통적인 협의 무협지의 주인공인 청풍이 더 크고(처음부터 거의 완성된 존재였던 무당마검과는 다르게 화산질풍검은 주인공의 육체적,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었죠. 단운룡또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건 마찬가지지만, 단운룡은 좀더 어린 시절부터 몇권에 걸쳐 조명하는 만큼, 비중이 클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청풍의 어린시절은 1권 초반부에서 끝나죠. 권수가 다른 만큼 보여주는 것도 다를수밖에 없습니다.)
무공적인 측면에서는, 명경은 여전히 다른 두 주인공보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상대한 적에서부터 차이가 좀 있죠. 청풍의 경우 최종장, vs육극신전 빼면 별다른 강자가 없고, 이건 단운룡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명경은 군신 챠이부터 시작해, 다른 십익-귀도, 승뢰-, 세가의 주인들까지 무림의 최상위권에 속하는 이들과 겨루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은 청풍에게도, 아직 단운룡에게도 없는 것들이죠.)
천잠비룡포가 전작들보다 권수가 꽤 늘어 나던데 주기가 너무 긴게 흠이죠. 작품의 퀄러티는 전작들보다 떨어지지 않는거 같습니다. 솔직히 한백림 작가님은 무당마검때 이미 흠잡을게 없을 정도로의 완성도를 보여줬죠. 놀라운점이라면 시리즈 10편(?)에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그려놓고 작품들을 진행한다는거죠. 등장인물이 한두명도 아닌데 앞으로 나올 작품들에 대한 복선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게 아니라고 봅니다.
사족이지만 쥬논님은 앙신이후로 좀 아쉽습니다. 앙신의 강림의 중독성과 쇼크가 그 다음 작품에서 쭉 이어지지가 않는거 같네요. 천마선까지는 어느정도 전작의 퀄러티를 이어 간거 같은데 그 후로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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