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이라는 일반적으로 주입된 역사관을 그럭저럭 논리성있게 깐 것이 더욱 매력있게 다가 왔습니다. 늘 '자랑스런 우리 역사'라고는 하지만 사실 별 볼일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 책은 중국의 동북아공정 등에서 이야기하는 논리를 깔 배경적 지식을 설명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대체역사자위물보다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책의 끝부분의 이야기에서 나오는 어떤 물질적인면 보다는 정신적인면에서 그 국가의 주체성을 지켜나가야한다는 부분에서 많이 공감을 했죠. 우리가 그 무기를 쓰면 그만큼 든든한 것이 없지만, 적국이 그 무기를 쓰기 시작하면 그것만큼 자충수도 없으니까 말이죠.
부담스럽고, 읽고난 뒤 현실에 대한 자괴감이 드는 역사자위물류 보다야 한발자국 물러서서 적당히 시원한 소설성과 여러 자료들을 통해 현실과 교모하게 가상을 대치한 부분이 매력적인,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은 대체역사류 소설중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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