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히가시노 게이코, 이혁재 옮김
작품명 : 명탐정의 저주
출판사 : 재인
작가명 : 히가시노 게이코, 이혁재 옮김
작품명 : 명탐정의 저주
출판사 : 재인
1996년작, 국내 출판 2011년
이 책을 읽다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에서 추리소설이라는 분야가 얼마나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지 느낄 수 있다.
작가는 말한다. 그런 대중적인 사랑을 바탕으로, 추리영역에서 너무나 일반화 되어버린 밀실,트릭, 범인 알아 맞추기 식의 뻔한 소재는 더는 힘들다.
리얼리티와, 현대적 감각, 사회성을 부각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리 소설계는 살아남기 어렵다.
왜 그런가는 작가 스스로 뻔한, 밀실 살인사건, 트릭, 소년탐정 김전일 식의 모아서 범인 알아 맞추기, 등의 내용을 실지로 만들어 보여주면서, '이제는 성인은 읽지도 않을 듯하다' 라는 듯한 진부한 소재의 문제점과 글의 배경이 되는 저주받은 마을의 모습에서 오로지 사건을 만들어 내기위한, 인물 구성, 배경등의 한계를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자신 역시 과거 그런 추리소설을 써왔던 것을 자각하고, 인정하며, 잊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을 다 읽고 덮은 후 제목을 다시한번 유심히 바로보니..
명탐정의 저주, 싸구려 제목의 느낌이 참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명탐정을 위해, 역할이 정해져 있는 모든 등장인물들은 저주받은 것과 같다. 바로 그에 의해 존재의 의미가 있으니까.
판무 작가분들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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