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카암
작품명 : 질풍의 쥬시카
출판사 : 로크미디어
의외로 제목의 부담감인지는 몰라도,
처음부터 바로 손이 가지는 않던 작품이었습니다.
'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작품이기는 했는데..'
'이상한 느낌이...'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약간 주저하고 있었는데,
읽어보니 이게 아니더군요.
작가님께서 언급하셨듯이,
이 '질풍의 쥬시카' 에서는 일반 판타지 소설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라던지, 소드마스터같은 존재들은 일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사람' 에서 시작해서 '사람' 으로 끝나는 소설이죠.
처음엔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는다길래 '설마' 했었는데,
진짜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만 몬스터로 치부받아도 모자랄 사람들은 몇몇 있습니다만;)
상당히 스피드한 전개라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문장 하나 하나가 읽는 독자를 끌어당기는 소설이라고 생각되네요.
거기다 어떻게 보면 '허황되다' 라고 볼 수도 있는 '마법' 이라던지, '검기' '검강' 이런 설정과 거리가 멀다 보니, 신선하다고 할까요?(그러고보니 런 타입이 요새 많이 등장하네요)(읽다보니 전혀 연상되지 않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전 휘긴경의 더로그가 생각났다는; 왜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뒷골목에서 시작된 쥬시카의 행보,
보아하니 결코 한 자리에서 안주할 인물은 아니더군요.
때로는 실패를 경험해 가면서도,
꿋꿋히 성장해 나가는 그런 성장형 소설에 가장 어울리는 듯한 주인공이랄까요?(어찌 보면 상당히 전형적인 인물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는..무력과 영악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죠)
제목처럼,
질풍처럼 나아가는 쥬시카의 이야기,
좀더 지켜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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