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장르 문학을 약간 가볍게 보시는 것 같군요....장르문학이라고 해서
다 킬링타임용 책은 아닐 겁니다.작가만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있고
주제의식의 들어있죠.장르 문학이라는 말처럼 이것도 하나의 문학입니다
작가가 구지 하나한 세게관이나 설정을 들먹이면서 독자를 이해시킬
필요는 없죠.그것은 작가가 독자에게 해주는 일종의 서비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반지나 불과 얼음의 제왕, 엠버 연대기등도
그런 자세한 설정은 나오지 않습니다. 중요한것은 그러한 설정이 아니라 문장하나하나의 흐름입니다. 성숙한 독자라면 한가지의 편식보다
다방면의 글을 보면서 개연성과 흐름을 볼줄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이 일식을 싫어하는데 그게 자기한테만 입맞에
맞지 않을뿐이지 남에게도 맛이 없는게 아닌것처럼 백면서생님처럼
단지 자기의 입맛에 맞지않다고 불평하는 것보다는 좀더 다양한 책을
보는 큰 안목을 가졌으면 합니다.
물런이건 저에도 해당하는 경우입니다.백면서생님이 꼭 나쁘다고 말하는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기를...
//천산비검.
흠........반지의 제왕은 솔직히 엄청따분하지만,
읽다보면 그안에 세계관은 모두 돌킨이 창조해서 만들었지요.
여기저기서 가져왔지만, 제대로 읽다보면 그 세계관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특히 반지의 제왕의 문자설정은
대단하다고 다들 격찬하지요.
하지만 재미는 없습니다.저에게는 최소한........
발틴사가 또한 잘쓰여진 점은 부인안합니다.
하지만 잘 쓴것하고, 재미하고는 별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요한건, 제가 읽은 느낌이 그랬다.라는 점입니다.
솔직히 장르문학을 폄하할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킬링타임일수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고 개개인의 호불호를
따지고 싶은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분들이 최소한 장르문학을 취미나 여가선용으로
읽는 것은 부인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지요.
물론 뛰어난 작품들도 있고, 전체를 비하할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핵심은 별다른 부분이 아닙니다.
빌려보는 돈이 아까워서 그런것이 아니라........
홍정훈이라는 네임벨류가 최소한 한국의 판타지작가중에서
휘긴경이라는 불리우는 일급의 작가반열에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가 자신의 글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된다는 점입니다.
유수님의 말처럼 1권과 2권을 참으면서 읽어야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독자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라고 봅니다.
제가 세계관에 대해서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솔직히 요즘에 쏟아져 나오는 작품들이 소드마스터,9서클마법사,
오러블레이드,검강등이 난무하는 작품들이 많지만, 글의 기본요소인
설정은 초보습작가들도 보여줍니다.
유수님 말처럼 일단 참으면서 읽더라도 배경지식이 없는 저같은 사람은
지겨워서 책을 덮을겁니다. 도대체 간단한 주해나 설명정도는 깃들여야
하는것이 기본이 아닐까요?
그리고 독자들이 인내심을 참고 읽을만한 점을 그는 1권과 2권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최소한 제가 보기에는 그랬습니다. 문장은 나무랄데가 없지만,
상황설정도 별로였고, 에피소드만 남발하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백면선생님의 말은 재미없다기 보다는 백면선생님 에게느 맞지 않는 글이었다가 정확할 듯 하군요. 발틴 사가는 저도 별로 취향은 아니라, 1부까지만 보고 손을 놓았던것 같네요.
하지만 읽으면서 설정의 설명이 부족해서 불편한점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다른 소설인 채월야의 경우도 따로 설정에 대해 설명하거나 하지 않아도 읽다보면 자연스레 알게 되더군요.
유명한 드래곤 라자도 마찬가지고요.(이영도님은 오히려 일일히 설정을 설명하는걸 별로 안좋아하셨던걸로 압니다만)
덧붙이자면 드래곤라자 책 뒤쪽에 있던 설정들은 이영도님이 작성하신게 아니죠.
뭐 휘긴경이 좀 매니악하긴 하지요. 저만해도 비매통신판부터 열광해서 창월야까지 구매해서 읽지만, 처음에 채월야(그런 수작을...)는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 양반이 더로그2부 안쓰고 뭐하시나. 이건 판타지가 아니잖아 하며서 외면하다가 군에서 휴가나와서 사가지고 들어가서는 나머지 전권으로 구입해버렸지요. 그래도 이 작가는 재미없다고 후회하지는 않게 하기에 전 언제나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뭐 시간때우고 현실에서 얻기 못하는 대리만족을 위해서 장르문학을 읽는 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는 걸요. 그러면서 아는 작가들이 늘어가고 선호하는 작가가 생기면서 점점 매니악해지는 것도 사실이구요. 사람마다 읽는 방식과 받는 느낌이 다른 것이니까요?
음... 뭘말할려고했는지 까먹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도 올만에 적어서 지우지 않고 올립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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