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세쯔님 뭐 이슈까지야 ^^...
햇살아빠님 이 글 부정적으로 쓴 글 아닙니다.
모티브 따 왔다는 말씀 맞는 말씀입니다.
현대 작가들 대부분이 고전,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서 글을 쓰니까요.
소설 동의보감이 고전에 속할지는 몰라도요 ㅎㅎ
이 세상 어느 글도 100% 창작이 있겠습니까?
-작가가 신이 아닌담에야
고전이 뿌리가 되고 후세의 작가들이 가지와 잎파리가 되어서
풍성한 상상을 더하는거지요.
전 단지 동의보감과 이글의 유사성에 대해서 재미있네 정도의
반응을 보려고 쓴 글입니다.
곰곰히 읽어 보시면 상당히 비슷합니다.
물론 워낙 이질적인 소재라서 비슷한 점을 쉽게 알지 못합니다만.
논쟁을 원하는게 아니라 어~그러고 보니 재밋네
크득크득 정도로 생각해 보자구요.
작자가 본인도 모르게 따온 모티브를 알아내는 것은 독자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런지요.
'100% 창작이란 없으니 괜찮다'는 식의 생각은 위험합니다. 당연히 100%의 창작은 있을 수 없죠. 인간이 쓰는 언어 자체가 누군가에게 배워서 쓰는 것이고 내가 만든게 아닌데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몇 % 정도 창작이라 볼 수 있을지 확실히 따져봐야되는 것이 아닐까요?
전부 남의 것을 보고 베낀 창작율(?) 0% 의 소설은 분명 문제가 되겠죠? 그럼 30%일 때, 70%일 때는 문제가 될까요? 설령 90%는 창작이고 10% 정도는 어디서 본 것이더라 하는 경우라도 상황에 따라 비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티브를 딴 것, 스토리를 딴 것, 소재를 딴 것, 문장 자체를 따온 것 등 케이스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죠.
이렇게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순수한 창작이란 없음' 이라는 말 하나로 다 해결되지는 않죠. 홍염의 성좌처럼 암굴왕을 모티브로 썼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다양한 매체들에 영향을 받아서 창작을 하기 마련이니까 상관없는 일이긴 한데 근래에 창작된 다른 소설과 스토리라인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Rome과 제국무산전기의 예에서 보듯이)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상관없겠죠. 어쨌거나 이건 은빛검풍님께 드린 말씀이고, 베스커스의 마법사는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여러분들 반응을 보아하니 별로 문제되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자유요새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매우 기대하고 있거든요. 혹시 또 제국무산전기 같은 사태가 일어나나 하고 지레 겁먹고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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