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구현
작품명 : 베스커스의 마법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요즘재미난 소설이 없나 기웃거리다 베스키스의 마법사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한국 사람이 이계(? 아마도)로 그것도 생쥐로 환생한다는 아주 특이한 내용이더군요.
무척이나 까다로운 소재일 것 같은데도 스토리가 아주 감칠 맛나게
진행이 되고 글 솜씨도 보통이 넘는 수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소재가 독특하게도 소설 동의보감이더군요.
주인공은 허준(드라마에서는 전광렬씨가 허준 역활로 아주 인기를
끌었죠), 마탑의 주인 바르도는 허준의 스승 유의태,부탑주는 부인
오씨, 크로스란은 아들 유도지, 혼타스는 성대감 부인으로 분하면
딱 맞아 들어갑니다.
주인공을 시기하는 동료로 꺽쇠와 장쇠 등등.
주인공이 보석을 나뭇잎으로 감싸 보관하다가 바르도 마법사의
눈에 띠는 장면은 소설에서 도라지 잔뿌리를 조심스럽게 캐서 유의태의 눈에 띠던 장면과 같구요.
환자를 치료하다 오씨 부인에게 쫒겨 날뻔한 장면이라던지.
크로스란이 어머니의 도움으로 왕실마탑에 들어가려 애쓰는 장면
도 똑 같고 주인공이 왕실 마법사 혼타스의 깨진 써클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줘서 왕실마탑으로 가는 장면도 성대감 부인을 치료해
추천서를 받는 장면이랑 비슷합니다.
이러다가 왕실마탑주가 어의 양예수 마냥 바르도와 원수지간이고
유도지역의 크로스란이랑 주인공이 반목하는 것도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 혹시 예진아씨가 뽕쟁이로 나오는 장면도???
이상 베스커스의 마법사 동의보감 패러디 사건 보고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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