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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커스의 마법사는 패러디다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
10.09.10 14:24
조회
2,804

작가명 : 구현

작품명 : 베스커스의 마법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요즘재미난 소설이 없나 기웃거리다 베스키스의 마법사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한국 사람이 이계(? 아마도)로 그것도 생쥐로 환생한다는  아주 특이한 내용이더군요.

무척이나 까다로운 소재일 것 같은데도 스토리가 아주 감칠 맛나게

진행이 되고 글 솜씨도 보통이 넘는 수작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의 소재가 독특하게도 소설 동의보감이더군요.

주인공은 허준(드라마에서는 전광렬씨가 허준 역활로 아주 인기를

끌었죠), 마탑의 주인 바르도는 허준의 스승 유의태,부탑주는 부인

오씨, 크로스란은 아들 유도지, 혼타스는 성대감 부인으로 분하면

딱 맞아 들어갑니다.

주인공을 시기하는 동료로 꺽쇠와 장쇠 등등.

주인공이 보석을 나뭇잎으로 감싸 보관하다가 바르도 마법사의

눈에 띠는 장면은 소설에서 도라지 잔뿌리를 조심스럽게 캐서 유의태의 눈에 띠던 장면과 같구요.

환자를 치료하다 오씨 부인에게 쫒겨 날뻔한 장면이라던지.

크로스란이 어머니의 도움으로 왕실마탑에 들어가려 애쓰는 장면

도 똑 같고 주인공이 왕실 마법사 혼타스의 깨진 써클을 복원하는데 도움을 줘서 왕실마탑으로 가는 장면도 성대감 부인을 치료해

추천서를 받는 장면이랑 비슷합니다.

이러다가 왕실마탑주가 어의 양예수 마냥 바르도와 원수지간이고

유도지역의 크로스란이랑 주인공이 반목하는 것도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ㅎㅎ 혹시 예진아씨가 뽕쟁이로 나오는 장면도???

이상 베스커스의 마법사 동의보감 패러디 사건 보고서 마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15 산양
    작성일
    10.09.10 14:42
    No. 1

    지금 일본이 조선 침략해서 절반이상을 우걱우걱 먹어 치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0.09.10 14:52
    No. 2

    이건 큰 이슈가 될 수도 있겠네요.
    일단 읽고와서 더 얘기해야될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햇살이아빠
    작성일
    10.09.10 15:41
    No. 3

    은빛검풍님 내용을 정리하면 패러디가 아니라 모티브를 따왔다고 해야겠죠..
    그런데 전 베르커스를 보며 동의보감이 전혀 안떠오르는데...
    은빛검풍님 식으로 중간 중간에 있는 사건,내용 다 짜르고 본인이 보고 싶은 것만 보아서 이야기하는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산양
    작성일
    10.09.10 15:56
    No. 4

    허준이 유의태와 갈등관계가 주종을 이룬다면 베스커스의 마법사는 주인공 엘바와 이젠 두영혼이자 한영혼인 엥겔스+@인 대마도사와의 갈등과 협력이 더 주가 되는 소설이 아닌가 하네요. 주인공의 현대문물이 이계에서의 생활과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라든지 은빛검풍님이 말했던 드라마 허준의 차용여부는 글이 더 진행되어 봐야 알수 있지 않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0.09.10 16:00
    No. 5

    세쯔님 뭐 이슈까지야 ^^...
    햇살아빠님 이 글 부정적으로 쓴 글 아닙니다.
    모티브 따 왔다는 말씀 맞는 말씀입니다.
    현대 작가들 대부분이 고전,설화에서 모티브를 따서 글을 쓰니까요.
    소설 동의보감이 고전에 속할지는 몰라도요 ㅎㅎ
    이 세상 어느 글도 100% 창작이 있겠습니까?
    -작가가 신이 아닌담에야
    고전이 뿌리가 되고 후세의 작가들이 가지와 잎파리가 되어서
    풍성한 상상을 더하는거지요.
    전 단지 동의보감과 이글의 유사성에 대해서 재미있네 정도의
    반응을 보려고 쓴 글입니다.
    곰곰히 읽어 보시면 상당히 비슷합니다.
    물론 워낙 이질적인 소재라서 비슷한 점을 쉽게 알지 못합니다만.
    논쟁을 원하는게 아니라 어~그러고 보니 재밋네
    크득크득 정도로 생각해 보자구요.
    작자가 본인도 모르게 따온 모티브를 알아내는 것은 독자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햇살이아빠
    작성일
    10.09.10 16:13
    No. 6

    은빛검풍님께 사과드립니다.제가 곡해 들었나 봅니다.
    베르커스 아직 초반 1.2편이지만 괜찮은 작품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은빛검풍
    작성일
    10.09.10 16:20
    No. 7

    햇살님 별 말씀을요.
    저도 이 작품 기대가 크네요.
    3권이 기다려지는 오랫만에 보는 수작이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0.09.10 17:37
    No. 8

    '100% 창작이란 없으니 괜찮다'는 식의 생각은 위험합니다. 당연히 100%의 창작은 있을 수 없죠. 인간이 쓰는 언어 자체가 누군가에게 배워서 쓰는 것이고 내가 만든게 아닌데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몇 % 정도 창작이라 볼 수 있을지 확실히 따져봐야되는 것이 아닐까요?

    전부 남의 것을 보고 베낀 창작율(?) 0% 의 소설은 분명 문제가 되겠죠? 그럼 30%일 때, 70%일 때는 문제가 될까요? 설령 90%는 창작이고 10% 정도는 어디서 본 것이더라 하는 경우라도 상황에 따라 비난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티브를 딴 것, 스토리를 딴 것, 소재를 딴 것, 문장 자체를 따온 것 등 케이스에 따라서도 달라지겠죠.

    이렇게 여러가지 경우가 있는데 단순히 '순수한 창작이란 없음' 이라는 말 하나로 다 해결되지는 않죠. 홍염의 성좌처럼 암굴왕을 모티브로 썼다고 명시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다양한 매체들에 영향을 받아서 창작을 하기 마련이니까 상관없는 일이긴 한데 근래에 창작된 다른 소설과 스토리라인이 지나치게 유사하다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Rome과 제국무산전기의 예에서 보듯이)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상관없겠죠. 어쨌거나 이건 은빛검풍님께 드린 말씀이고, 베스커스의 마법사는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여러분들 반응을 보아하니 별로 문제되는 부분이 없는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자유요새를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매우 기대하고 있거든요. 혹시 또 제국무산전기 같은 사태가 일어나나 하고 지레 겁먹고 떨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10.09.11 17:26
    No. 9

    대체 이책을 보고 동의보감이 떠오르신다니 놀랍기 그지없네요...ㄷ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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