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저는 작품의 분위기라던가 캐릭터, 세계관 등이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요 역시 감상은 사람마다 틀린 부분이 있나 봅니다
개인적으로 유릭과 로웨나의 역할이 상당히 어중간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드먼드를 전면에 내세웠으면 더 좋은 전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분명 주인공은 유릭인데 비중은 더블 주인공으로 나가니 한 쪽에 힘을 실어주는 게 더 나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혹시 마지막 부분은 그 B...에에에에에ㄹ 를 말하시는 건가요? 아울 님 소설에서 그런 구도가 계속 나오긴 하는데 그렇게 심한 것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그런 느낌이 들긴 했어요
손발이 오그라드는건 요즘 소설들에 비하면 약과일텐데요?
요즘 소설들 보면 이게 소설인지 자기 과시용 소설인지 헷갈릴 지경.
그리고 홍염의 성좌에서 전 로웨나가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되어서인지 비중의 배분은 적당했다고 봅니다.
일반인이면서 출신성분이나 주변인물이 사건과 밀접한 관계라 엮이는 로웨나, 모든 사건의 흑막이자 원인 제공자라고 할 수 있는 애드먼드, 직접적으로는 추기경과 대립하는 특무부 대원이면서 과거 사건으로 인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건의 원인제공자이자 흑막에 깊숙히 연관되어버린 유릭.각각의 시점에서 소설이 진행되니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이 이처럼 개성있게 살아숨쉬는 소설은 참 드문것 같더군요.
특히, 독특한 설정과 근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라는 점에서 중세를 배경으로 획일적인 판타지에서 탈피했다고 보여집니다.
작가분의 전작들은 솔직히 별로였는데 이 홍염의 성좌만은 정말 높게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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