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기사들의 몰락이 일어날 수는 없을듯 한데요.
실제 중세시대 기사들의 몰락의 원인이라는 총같은경우.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사 하나 키우고 데리고 있는비용보다 총병100명 키우는 비용이 더 싸게먹혔다는점과, 아무리 평생 수련한 기사라고해봐야 결국 인간이라 평범한 성인과 육체능력차이가 판타지세계의 기사와 성인과의 차이에 비해 크지 않다는 점으로 때문인 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철마법사의 경우 마나란 존재로 기사들의 스펙이 엄청 크게 증가하니까요.
게다가 강철마법사에서는 총이아니라 기동력이 떨어지는 대포가 등장했죠.
책속의 세계에서 기사들의 기간트가 검이아니라 대포를 들고 싸우는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그건 기사가 검이아닌 포라는 주 무기가 바뀌는 것일뿐 기사라는 것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듯 합니다.
기사 계급의 몰락의 원인은 화약병기가 주원인이겠지만 그들의 사회적 지위까지의 추락은 화약병기때문만은 아닙니다.
십자군 전쟁과 흑사병으로 인구가 줄어든 유럽에서 기사계급의 힘의 원천인 장원의 유지가 불가능했고 장원에 의한 계약으로 맺어진 지방영주들의 무력인 기사들의 힘이 없어짐과 새로운 영지를 위해 곤두박질친 십자군전쟁에서 힘을뺀 영주들 그리고 약해진 교황을 틈타 왕권강화로 압박을 가했기 때문이지요. 물론 인구의 감소와 이농현상 농노의 감소역시 지방영주의 힘을 약화시키는 데 한몫을 했구요.
장원이 몰락하지 않았다면 기사들은 귀족으로서 사회적 지위는 온전할 수 있었겠지만 십자군전쟁과 더불어 동방무역의 활성화는 농업인구가 상공업 인구로 증가시키고 화폐발달은 부역을 화폐납부 농업방식혁명은 자영농을 더 증가시켜 더더욱 장원은 커녕 농노로 유지되는 지방영주층의 존속마져도 위험해 지기 때문에 기사 계급은 완전한 몰락세로 가는겁니다.
그나마 영주는 영지의 땅에 대한 어느정도의 소유권이 있었지만 기사는 장원을 둘러싼 계약에 의해 장원을 지배한것이지 장원을 기사가문에서 소유한것은 아니었으니까 말입니다. 이과정에서 어느정도 영주가 기사를 내친 경향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도마뱀이 꼬리 자르듯 말입니다.
어느세 시대의 힘은 무력이 아니라 쌀도 아니라 화폐가 되어버렸으니까요.
지배층이었던 기사와 영주들이 그리 단기간의 왕권강화에 몰락한것은 그들의 무력수단인 칼이 화약에 밀렸던것과는 달리 이런 사회적 배경의 힘마져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장원과 영지의 농노가 유지되는 현상이었다면 기사계급이나 지방영주의 힘은 그대로 하여 새로운 방식의 지배계층으로 계속 남을 수 있었겠지만 말입니다. 여전히 강력히 왕권에 대항하는 지방 호족세력으로서 말입니다.
그나저나 몰락까지 갈 때까지 이야기가 진행될지도 모르겠군요.
포병은 천시받고 있었고 이제서야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데다
천하다는 인식은 아직 사라지지도 않았습니다.
그 유용성을 인정한다고 해도 그 시간은 꽤나 오래걸리겠죠.
포병이 '나와라!'하면 뚝딱 나오는 것이 아니니까요.
공화국에서 포병에 대한 훈련을 받고 그 지식으로 아카데미에서
포병 양성에 힘쓰고 지금까지 인식을 바꾸고 포병과를 보편화시키고..
수십년이 걸리지 않을까요?
이제 마족하고 싸워야하는데 그 마족들에게는 포병이 낄곳은 없을 듯
하니... 언데드라면 모를까..
게다가 지금 키운다 해도 그 수가 적겠죠.
이번 포병에 대한건 그냥 스쳐지나갈 수도 있겠지요.
기사몰락까지 가는건 너무 앞서가는게 아닐까.. 생각.
한 5년후.. 하님 10년후.. 이렇게 되지 않는 이상은..
기사가 강하다는 글을 보면 어째 러시아무기빠를 보는 듯한 측은함이 듭니다. 기사가 유리한 측면을 강조해서 대단하다고 하지만 실상 개활지에서 기사돌격을 허용할 전투가 몇이나 될는지... 물론 영주 간의 전장이 아니라, 국가 간의 전장에서입니다.
하긴 어디서 본 글인데, 러빠는 가슴으로 하는 거라고 하더군요.
기사도 그런듯...
기사가 약하다는 얘기는 아니구요, 좀 과하게 강하다고 포장되는 것 같아서 그러는 겁니다. 평소 훈련도 못 받아 본 농민징집병을 상대로야 강하겠지만, 정규훈련을 받고, 대기병전술까지 안다면 글쎄요...비용면에서 기사가 아무리 봐도 비싸게 먹히겠죠.
기사는 활 쏘는 몽골병에 다 발렸던 게 역사적 사실 아닌가요?
(아니면 어떡하지! -_-;;)
사실 제가 기사계급의 몰락을 언급한건 단순히 대포 하나정도로 그런 소실 한개 아닙니다. 소설을 읽다보시면 알겠지만 대포(화포)이외에도 손안의 작은 대포라 불릴정도로 공포의 대명사였던 핸드건(권총)이 강철의 마법사 에도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작고 가벼우며 다루기 쉬우며 그 살상력은 엄청난(초기에 나온 권총은 살상력은 뛰어났으나(근거리 사격이라는 명제하에) 명중률이 안습이었다고 합니다) 핸드건, 우리말로 권총은 초기권총이라고 하더라도 근거리라면 강철을 뚫고 사람을 너무나 쉽게 죽이죠. 일단 강철마법사 세계관은 화승총보단 권총이 더 빨리 나온 시점인데 그 살상력을위해선 권총역시 근거리에서 쏴야 하나 그건 기사 역시 마찬가지죠.ㅎㅎ 설령 판타지속 기사들이 오러를 다루고 그 육체적 힘이 일반 성인보다 더 뛰어난다 한들 총탄의 속도 보단 빠를 수 없겠지요.(명중률을 떠나서) 결국 이 말은 비싼돈 주고 육성한 기사 하나가 어의 없게 졸병하나가 쏴버린 총탄에 그 목숨을 달리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는 겁니다. 네 바로 그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아직 총화기의 개발이 어정쩡한 세계관이긴 하지만 보아하니 백작님께서 총화기에 푹 빠진 듯 하니... 어떻게 될진 모르겠네요.
중장기병과 기사는 전혀 다른 건데요? ㅎㅎ 지금이야 기사를 하나의 계급으로서만 인식을 하고 있지만 과거 중세시대에는 기사는 많은 역활을 하고 있었죠.
지금 읽는 판타지만 읽는다 쳐도 과거 기사가 무엇을 하고 하는지 아실텐데... 그걸 따로 구분 지을려 하다니.... 애초에 기사란 것이 전쟁의 필용성에 의해 탄생된 계급인데... 그걸 계급과 전투로 나누면... 안되죠... 지금 얼라리 님께서 하고 있는 기사에 대한 인식 차체 기사가 몰락한데서 오는 인식이라고 할 수 있겠죠?
중세사에 관심이 가시면 기사에 대한 얘기도 많이나옵니다... 그럼 제 말뜻이 무엇인지 더 이해 가실 거구요.. 아니면 총화기 역사에 대한 것을 조그만 공부하셔도 기사라는 계급을 뜻하는건지 중장기병을 뜻한다던지 그런 말은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겁니다. 위에 댓글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 분들께서 괜히 기사의 몰락에 대한것을 몰라서 님처럼 기사인지 중장기병인지 뭔지를 구분하지 않고 적었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애초에 기사와 중장기병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전 기사의 몰락에 대해적었구요.
일반적으로... 계급, 계층이라는 말은, 사회 내에서의 일정한 신분, 재산 등으로 사회구성원을 나눌 때 쓰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을 안 봐서 모르겠지만 중세와 같은 신분제 세계관이라면 계급(계층)이라는 말은 신분에 따른 구분이라고 생각해야할 것입니다.
즉, '기사계급의 몰락'은 기사단의 몰락이나 기병의 몰락처럼 단순한 전투단위의 가치 소멸이 아니라, '귀족계급인 기사계급'의 몰락으로 읽힌다는 뜻입니다.
글쓴이께서 본문에서 직접 쓰셨듯이, (화기의 발달로) '결국 기사는 기존과는 전혀다른 하나의 계급으로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죠.
즉, 전투방식으로서 기사의 역할(기병돌격)은 몰락했을지 몰라도, 그것만으로 높은 신분과 많은 재산을 가진 귀족계층인 '기사계급'이 몰락했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아래에서 목련과수련님이 기사계급의 사회적 지위 추락에 관한 댓글도 써 주셨죠.
기사라는건 귀족이자 명예직이고, 직업군인입니다. 영주이자 지휘관이기도 하고, 돌격대장일 수도 있죠.
귀족으로서의 기사, 명예로운 호칭으로서의 기사, 기사단의 일원으로서의 기사... 따로 구분짓자는게 아니라, 명확하게 쓰자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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