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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오빠, 동생사이죠.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 좋아하는 감정이 있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닌 어정쩡한 사이인 상태에서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좋아하는 여자에게 뭐라 할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먼저 연락을 끊고 주인공을 외면한 건 그 여자애입니다. 돈, 지위에 쉽게 무너지는 여자를 그려내고 싶었나 보죠. 3권말에 또 나오는데 주인공이랑 다시 어떤식으로든 엮일까 걱정됩니다. 아니면 희생당할지도.... 그 다음엔 복수... 뭐 그런 식일지도 모르겠지만요.
그리고 주인공이 답답하단 말엔 인정합니다. 다른 부분은 안 그런듯 그려지는 데 유독 대기업자제랑 엮인 부분에서 우유부단함을 보여주더군요. 계속 엮어야 하니 그렇겠지만 보는 입장에서 답답한 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시간때우기로 조금 부족한 듯 느껴지지만 볼게 없어서 반사이익을 얻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능력자배틀물에 아버지죽음에 얽힌 비사, 누나 찾기정도만 해도 벌써 떡밥이 꽤 깔렸는 데 대기업자제문제가 3권까지도 안 끝나는군요. 자제가 끝나면 어른이 나타날 것이고 현 양판의 고질적인 문제를 그대로 답습하는 데 그나마 작가님의 필력이 괜찮은 듯해서 보는 중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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