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다시 시작하는 박태신 감상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
18.06.02 14:02
조회
2,252

제목 : 다시 시작하는 박태신

작가 : 연속공격

출판사 : 연재중



회귀물에서 독자가 기대하는 건 사이다다.

간혹 회귀물에서 사이다를 기대하지 않는 별종독자가 있기도 하다. 기본적으로 회귀했다면 갑질을 하지 않되 갑질을 하는 소설이어야하지 않을까.

물론 갑질을 하지 않고 능력을 향상시켜도 좋다. 어쨌든 좋다.


초반 박태신은 잘 했다. 여기 저기 선점하고, 능력을 키웠다.

그러나 초중반 소설은 변한다.

그 시기가 하지은과 박주봉과 길드를 만들기 위해 음식점에 모인 딱 그 지점까지 재밌다. 결국 하지은과 길드를 만들고 박주봉과는 헤어지게 되지만.

그 이후 왠지 재미가 없어진다.


사실 그 이후 조회수가 점점 떨어졌는데. 오늘 다시 가보니 조회수가 많이 올라서 조회수 만으론 재미가 없어졌는지 판단할 수 없어졌네요..ㅎㅎ(제가 하차할 당시엔 훅훅 조회수가 떨어져서 판단이 가능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작가는 길드를 운영하는 스토리진행을 잘 못한 듯 합니다. 그 전처럼 적들의 강함을 표현하고,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는 지를 보여주면 좋았겠지만, 길드를 운영하며 길드원들을 표현하는게 서투릅니다. 하지은씨, 나머지 두 일반 길드원, 그리고 주인공까지. 서투릅니다.

하지은이 강한 포지션이라면 그런 걸 보여주면 되고, 일반 길드원이 약한 캐릭이라면 약하지만 강한 그런 걸 표현해야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거기다 주인공..ㅋㅋ

갑자기 곡갱이로 돌 캡니다. 물론 그걸로 뭐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상관없지만.. 그만한 재미를 못줬습니다. 상황상 그래야 함을 알지만, 좀 깨는 감이 있습니다.


거기다 첫 큰 던젼의 이야기가 너무 늘어집니다. 거기서 주인공의 활동은 미미하고, 길드원도 마찬가지.


결론은 아마도 작가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 서툴었던 듯 싶습니다. 주인공 혼자일때는 잘 썼는데, 여러명의 팀이 되자 여러 인물을 표현해야했고, 이야기도 진행해야하고..

각각의 캐릭의 이야기도 서투르고,

주인공이 사이다가 없고,

스토리진행도 재미없고,


뭐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14 빛소
    작성일
    18.06.02 14:54
    No. 1

    솔직한 평 감사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4 비령수
    작성일
    18.06.13 22:29
    No. 2

    작성자님의 감상평의 솔직함이 대단하다 봅니다. 저도 서툴지만 글을 써내려가고 입장으로서 작성자님이 제 글을 읽어주셔서 평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악평도 달게 받고 정진하기 위해 노력할 자신이 있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한 번쯤 제 글을 읽어 보고 조그마한 댓글 한마디라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18.06.14 12:23
    No. 3

    별로 잘 쓰지 못한 게시글을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제목을 보니 재난물인가 보네요.. 그런 쪽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만,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천극V
    작성일
    18.06.14 12:24
    No. 4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재난물이라 주류가 아니어서 조회수가 낮은 것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싸글
    작성일
    18.07.27 16:39
    No. 5

    재밌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일렬관련
    작성일
    18.11.30 09:42
    No. 6

    날카로운 감상평이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460 무협 독보건곤-그는 오직 혼자일 뿐이다(외전4편... +5 Lv.5 元雲 19.01.15 866 2
29459 무협 태극문- 과거작을 뛰어넘기 위해 신무협의 ... +5 Lv.5 元雲 19.01.07 1,081 0
29458 퓨전 가라사대 전에도없고후에도없는 ○○을 보고.. +1 Lv.99 별일없다 19.01.02 1,155 5
29457 퓨전 <마제의 신화>의 주인공에 대해 +3 Lv.51 과몰입주의 18.12.24 896 1
29456 퓨전 10서클 대마법사의 귀환을 읽고 문득 든 생각. +4 Lv.67 덕구킹 18.12.01 1,221 2
29455 무협 무협 제목 좀 알려주세요!무협 고수님들! +3 Lv.9 n5******.. 18.11.23 1,275 0
29454 무협 <업어 키운 사매들>에 대한 짧은 감상 +2 Lv.51 과몰입주의 18.11.21 1,762 5
29453 판타지 왕고릴라님의 회귀의 축복 읽고 후기를 써... +1 Lv.2 마초이 18.11.18 650 3
29452 스포츠 축구소설인데 주인공이 아님 감상 후기 Lv.71 [탈퇴계정] 18.10.28 1,516 4
29451 무협 김형규 작가의 '윤환전생' Lv.5 dd68923 18.08.27 2,015 2
29450 게임 폐지줍는 마왕 +8 Lv.30 수면드래곤 18.08.25 2,250 1
29449 현대물 성상현 작가님의 바바리안을 읽었습니다 +1 Lv.85 PofM 18.08.06 1,939 2
29448 판타지 풋볼 매니져 : 스텟이 보여 (이왕 추천하기... Lv.5 내살미 18.08.05 1,224 0
29447 현대물 세계의 틈 감상 Lv.5 dd68923 18.08.04 1,142 0
29446 판타지 내 마법이 더 쎈데? 감상 +7 Lv.32 kim1120 18.08.01 1,977 8
29445 게임 머실리스 : 무법지대 (스포o) +2 Lv.5 dd68923 18.07.10 1,583 2
29444 판타지 이경영 작가의 '그라니트'. 무엇이 좋은가 ... +3 Lv.5 dd68923 18.07.05 1,990 0
» 현대물 다시 시작하는 박태신 감상 +6 Lv.71 천극V 18.06.02 2,253 3
29442 퓨전 책만 보고 먼치킨 넋두리. +6 Lv.65 후RU 18.05.19 2,621 6
29441 퓨전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을 읽고. +1 Lv.99 낙시하 18.05.17 2,396 7
29440 현대물 머실리스 : 무법지대 감상 +2 Lv.95 리호 18.04.17 2,080 6
29439 판타지 바바리안 퀘스트를 읽고 +5 Lv.23 해킹 18.04.14 1,999 5
29438 현대물 팬텀제로를 읽고 +9 Lv.71 천극V 18.04.03 2,400 5
29437 판타지 시간의 발자국 리뷰-읽으면 후회하지 않을 ... +2 Lv.35 헤으응 18.03.13 2,908 4
29436 판타지 '책만보고 먼치킨'을 읽고 (스포일러가 존... +4 Lv.53 416점 18.03.12 2,138 3
29435 퓨전 멸망한 세계의 사냥꾼 Lv.42 큐리아 18.03.07 2,107 3
29434 퓨전 valuation 회계사 감상 Lv.8 야망이란 18.02.26 1,630 0
29433 판타지 발할라 사가 간략 감상 +2 Lv.54 이문인 18.02.16 2,275 4
29432 판타지 [감상] 삼국지 금수저 하후충전 +2 Lv.3 몽상중임 18.01.26 2,300 5
29431 현대물 양치기자리님 소설 피아노 퀘스트 +3 Lv.43 아이게르 17.12.30 2,866 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