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군왕전기는 개인적으로 근래 나오는 판타지중에서 몇 안되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불필요한 영어사용과 주석을 다는 일이 왜 필요한지 먼저 생각해봐야 할듯 하네요.그리고 출간되는 책의 오타나 파본등에 관한 일들은 출판사의 교정작업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지 그것을 작가의 수준 어쩌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책의 출판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모르는 무지의 소치가 아닐까 합니다
작품의 구성 줄거리의 전개 사건의 개연성등등 수준미달의 글들이 버젓이 책으로 출판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군왕전기는 몇몇 오타나 교정작업의 미숙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장르에서 영어표현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특히 영어랍시고 적어놓는것이 문법에도 안맞는다던가 콩글리시조차도 안되거나 발음이 이상하거나 하면 정말 막장이라고 봐야죠.
그게 멋있는줄 알고 쓰는거 같은데 자꾸 우리말로 해도 될걸 영어로 써버리는 글은 참 없어보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왕전기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저같은 경우 이런식의 영어남발하는 글들은 그냥 쓰레기로 보는지라 이런 글들은 원래 안읽습니다만, 군왕전기를 읽다보면 저런 단점들을 그저 '옥의 티'정도로 여기고 너그러이 봐줄 마음이 들더군요.
영 적응이 안되시면 어쩔수 없지만, 충분히 읽을 재미가 있는 글입니다.
6권까지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다음권이 기다려집니다.
수도요금님 그건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할수 있겠네요
1.아무리 세심히 교정을 보아도 어느 글이나 오탈자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군왕전기는 그리 오탈자가 많은 책이 아니랍니다. 주인공 이름도 계속 달리 나오는 환X삘 책도 많은데 이 책은 일부러 오탈자를 찾아야 한 둘 찾을 수 있는 작품이지요. 그런데 지구폭군님께서 "내가 멍청한건지 작가가 멍청한 건지?" 운운 하시니 애독자로서는 옹호를 할수 밖에 없지요.
2.에스콰이어(기사종자)란 설명이 우습단 문제에 대해서
: 작가분도 아마 영어 표현을 많이 쓰는 시도가 독자들에게 생경하게 느껴질까봐 걱정 하셨나봐요. 1권에는 친절하게도 영어식 표현에 괄호 열고 설명이 많이 나옵니다.그러나 권수가 늘어날수록 점점 괄호가 줄어 들지요.전 작가분이 작품에 적응하도록 친절을 베푼게 아닌가 쉽네요.2권 3권 갈수록 저런 설명이 없어 집니다.
3.task를 데스크라 읽었다고 멍청한 건가요? 한번 잘못 쓰면 바보인가요?
대학원 나온 사람도 가끔 발음 실수 할수 있지요.저도 "어"나 "에"는 가끔 틀리기도 합니다.누구나 커리어 우먼인지 케리어 우먼인지 헷갈릴수 있습니다니다. 6권까지 나온 군왕전기 전편을 봐도 딱히 영어 표현 잘못한게 저것 말고는 안보이던데요.
4.영어식 표현의 남발 문제에 대해서는
: 요즘 판타지는 오히려 한자의 엉터리 번역이 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혈풍검을 블러드윈드 소드라고 하는 식이나 소주천 대주천을 억지로 영어로 해석하는 것은 글자 그대로 잡탕 같은 느낌입니다.단전을 아브드멘이라고 표현하는 덕민님의 시도는 영어 남발이 아니라 나름의 고민의 흔적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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