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봄날은 간다>라는 로맨스 영화가 생각납니다.
노처녀의 심리를 이해한다면 절절히 와닿는게 많은 영화였지만, 제 후배는 무척이나 지루해하더군요.
에로틱한것도 아니고 로멘틱코메디도 아니라구요.
<자유인>은 주인공의 '모정에 대한 집착'이 중요한 모티브지만, 이걸 공감하기 힘들면 지루한 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나온지도 오래되었고, 흥행에도 실패한 작품이기도 하죠.
다만 감상란에 올린 글의 늬앙스는 자유인을 재밌게 본 독자로서 조금 불편합니다.
비꼬는 말은 아닙니다만, 취향의 차이는 인정해도, 경험에 따른 시각의 차이마저 비판받고 싶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무척 재밌게 읽은 작품인데, 양판소가 더 낫다는 말을 듣다니...
첨부터 끝까지 주인공에게 절절한건 가족, 특히 어머니였죠. 능력을 발휘하고, 영지를 발전시키고 권력을 잡는데는 전혀 관심없고. 최고의 가치 기준을 어머니에 두고 결정한 행동에서 우유부단하지는 않았죠. 오히려 일관되었다고 봅니다. 가족우선으로 나라도 버릴 수 있을 정도고, 어머니나 자신의 아이를 위해 과감히 결정하고 행동하죠.
그리고, 먼치킨이라고 할 수 있나요? 마스터이긴 하지만, 칼질 한방에 성을 부수지도 않고, 전쟁도 단체전이지, 혼자서 몇백, 몇천을 죽이는 장면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전략도 나름 개연성있게 잘 꾸며졌구요.
특히 여자들이 철철 넘쳐서, 여자한테 우유부단하게 휘둘리지도 않는 점이 좋더군요.
영지물에 차원이동물로서는 저는 가장 재밌었어요.
4번 정도 정독하고 읽고 읽었습니다.
한대연의 입장이 되면서 돌입했습니다.
저에게 명작입니다.
사람마다 취향을 다를수도 있으니까, 안읽을거 추천한다는 말이
지우세요.. 모든사람이 삐웅님처럼 같은 취향을 가졌다는 생각
하고 올린 말아니겠죠?
아젝스가 우유부단한다는 성격아닌데요?
전술,전략대해서 개연성있게 서술했고,
먼치킨 검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혼자서 수백,수천명병사를 죽였다
는 내용을 안나오지만, 군사기적으로 올려줬다는 점이죠.
제목이 왜 '자유인' 인지 알고 읽기 바랍니다..
결말이 허무하지만, 결말대해서 주인공이 아젝스틸라스가 이번전투에
고군분투하다 죽였는지..
아니면 승리한 후 어떤 결말이 예상하는지 독자한테 알아서 상상하라
고 아다치표 결말을 표현했나봅니다.
무식하면 용감해지는거야 어제오늘일이 아니니 그렇다고 쳐도 자신의 감상을 남에게 강요하는건 좀 무례해 보이는 군요
저도 오래전에 자유인을 읽어봐서 좀 가물가물하기는 합니다만 비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허접한진 않았습니다 요새 나이들어서 읽어보면 좀 다른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요새 나오는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과 비교해도 그다지 꿀릴것 같진않군요
그리고 흔히 아는만큼 보이고 많이 본만큼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이 부족해서 못느낀다면 남한테 물어라도 봐야하지 않을까요?
현명한사람은 달을 보라고 하면 왜 달을 보라고 하는 건지 생각하고 평범한사람은 달은 못봐도 옆사람에게 달에 뭐가 있는지 물어라도 봅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손톱의 때만 본다고 하더군요
자유인 검색하다 우째 여기까지 흘러들어왔는데요.
전 초반에 좀 읽어보다 여자들 잔뜩만드는 판타지물인가하고는 책을 덮었습니다. 관심끄고 있다가 한참뒤에 우연히 다시 볼기회가 생겨서 읽어봤는데 이건 '오잉 넘쳐나는 쓰레기들 중에 이런 글이 있었다니'.... 하며 자신의 안목없음을 탓했습니다.
우리가 살고있는세계에서 판타지로 넘어간다는 설정을 이 소설처럼 자연스럽게 설정하고 묘사한 글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보지 못했고 주인공에 몰입해서 읽어나가다보면 마지막 전투부터 끝까지는 진짜 뭉클해집디다.
중간에 한대연과 아젝스 틸라크 사이에서 고뇌하는 부분의 묘사도 멋지고.. 오롯이 오롯하다란 말의 참뜻을 느낀책이었기도 하고요.
판타지소설중에 이만큼 잘쓴글도 드문데 '안읽으시걸 추천합니다' 란말에 괜히 로그인까지 해서 글쓰고 있네요 ㅎㅎ;;
머 굳이 찾아서 읽어보라고 권하지는 않지만 기회가 닫는다면 일독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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