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를 배경으로한 전략&정략물?쯤 되려나요.
군인으로서 천재성이 돋보이는 주인공이나, 그를 따르는 인물들, 그밖에 배경인물들도 예사롭지 않습니다.
작가분의 필력은 좋습니다만, 3권에서 호흡이 너무 길어진 게 조금 아쉽달까... 지난 1,2권의 그 속도감에 비해서요. 그럼에도 4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ps)일곱번째기사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일곱번째기사는 물론 재밌게 봤습니다만, 솔직히 작가의 필력이 좀 어설픈 구석이 많았죠. 연얘모사라던가, 인물들 대사같은거요;;
무영소소님/어떤 부분에서 개연성이 희박하다는 건지 통 모르겠습니다.
전에 무영소소님이 올린 댓글을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주인공의 한글식 이름이라던지, 인간과 별 다를바 없는 오크, 엘프, 트롤등의 종족구분이 개연성이 없다고 하신다면 별로 공감가진 않습니다.
글 초반부에, 한글식 이름이나 종족에 대한 설정설명을 열거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단 조각조각 나누어 놓고, 독자가 찾아서 큰그림을 그리는게 훨신 세련된 작가의 설정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반님의 신작이 나왔나 보군요. 예전에 SF 스페이스 오페라 쥬신의 꿈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고, 더 퍼스트도 아주 좋았었지요. 이 작가님 소설은 스케일 크고, 전략이 치밀하고, 인물들도 개성이 뚜렷하고, 천재가 정말 천재답게 나와서 읽기가 즐겁지요. 드엘의 주인은 아직 읽어보지 못했지만 전작으로 평가해 봤을 때 '개연성이 없다'는 말은 믿기가 힘든데요? 어쨌든 책 이름 기억했다가 대여점으로 뛰어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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