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girdap
작품명 : 이름없는 기억
출판사 : 연재작
이 작가분의 글은 거칠지 않고 편안해서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처럼 따뜻한 글을 기대하고 들어왔는데 이름없는 기억은 조금 놀라웠습니다. 같은 작가의 글이 맞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타일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얌전하고 조용한 글이 아닙니다. 기억을 잃은 연인을 예전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그녀의 기억을 앗아간 제사장들의 몸을 먹여야 합니다. 죽이고 도망치고, 또 죽이고 도망치는 것의 반복.... 지루할 틈 없이 매우 빠른 템포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주인공이든 다른 사람들이든 캐릭터가 그리 입체적이지 않고 매우 전형적이지만, 연인을 되찾기 위해서 무엇이든 하겠다는 주인공의 강한 집념이 매력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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