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SinRok// 같은 이유로 저도 9권쯤이후로 허부대공을 접었던거 같습니다. 무협판타지를 읽은 이유는 무엇보다 독자의 '카타르시스'입니다. 주인공에 대한 몰입감으로 서서히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서 세상에 우뚝서는 모습을 보고 픈게 아마 대다수 독자들의 마음 일겁니다. 허부대공의 경우 잘 쓰고 읽을만 하긴한데, 위 분 말씀처럼 무언가 대단한 것 같은 힘을 얻은 주인공을 묘사한 후 얼마 되지 않아서 주변인물에 비해 별 쓸데없는 나약함을 보이는 주인공을 볼려치면 이건 좀 아니다 싶습니다. 독자가 글을 보면서 "속았다"는 느낌을 받은 순간 글이 적대적으로 보이고 카타르시스는 둘째치고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완결이 되긴 했으니 마무리는 지어야 갰지만...선뜻 손이 가지 않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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