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제가 초점을 맞추는 부분은 카르마가 칼리시안과 황제를 비교하면서 칼리시안은 인간적인 지도자, 황제는 마신으로 비교하면서 자신은 현실세계에서 마신에 맞서 싸워야하는..... 그렇지만 죽어라 노력해야만 하는 그런 포지션이다라고 인식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부분에 작가가 자신의 작품을 두고(출간본 재생과 신왕기라고 생각하는게 맞겠죠? 인터넷본은 하나로 엮여져 있어서 비교하기에 조금 어렵네요) 품평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잠깐 카르마가 작가의 아바타가 되어 생각하는듯 보였거든요. 여기서 제가 든 생각이 신왕기의 칼리에 대한 강승환작가의 애정이 느껴지는듯 했습니다. Dainz님 말씀대로 넘어간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데 아직까지 현대인의 느낌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더군요.
사실 18권을 보면서 엉뚱한 생각을 하나 했습니다.
보시는 분들은 모두 추측을 하시겠지만. 황제=자하르, 칼리시안=칼리.
이렇게 모델이 되잖아요.(물론 세계관 설정이야 작가님 맘대로시니 제가 틀려도 상관없고, 그냥 제 생각만 표현하면 되는거지요.ㅎㅎ)
그런데, 18권 보다보니 전생기가 자꾸 떠오르게 되는게, 재생에서 자하르가 칼리로 재탄생하고, 전생기에서는 자하르가 섭리를 거부하고 골드블러드(맞나??)를 분리합니다.
이후에 뭐 사라지기는 하지만....
그게 갑자기 흡혈왕 바하문트와 겹쳐 생각이 드는거예요. 바하문트에서 로얄블러드는 서로 만나면 합체되잖습니까? 그것처럼. 칼리시안과 황제가 만나면 합체가 되서 갑자기 뱀파이어퀸이 등장하고....
그냥 잡설이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럴것 같은 예감이 자꾸 드는데...)
전 이미 17권에서 실망 크리를 탔습니다.
칼리시안, 오러 블레이드를 구사할 줄도 모르고, 바위도 못 뽀개는 주제에 소드 마스터급 전투력이라 묘사되는 것이 거슬리더군요.
신체능력은 수 차례의 환골탈태로 강화되었지만 마나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는 녀석이 만신창이 상태의 카르마와 대등하게 싸운 정도인데 계속해서 소드 마스터급이라고 띄워주니...
나중에 오러 블레이드를 구사할 수 있게 되면서 전투력이 급상승하는 거야 본래 그만한 기운을 가지고 있고, 그 기운을 사용할 방법을 터득함으로써 강해졌다고 이해한다고 쳐도 그 이전의 묘사가 영 납득이 안 되더군요.
뭐, 그렇다는 얘깁니다. 장편으로 오면서 조금씩 글이 무디어져 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까울 따름...
추가로, 18권에선 황실의 감찰대원이 검기를 쓰더군요...;;
그냥 검기라고 쓰고 스윽 지나가버렸지만, 검기, 마나 블레이드는 카르마가 터득한 방법을 전파한 적이 없지 않던가요? 트럭스야 카르마가 쓰는 것 보고 스스로 깨달았고, 칼리시안도 마찬가지고...
카르마 수하들에게도 글 내용 상 전수 여부가 불확실한데 감찰대원이 쓰는 것 보고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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