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천라신조는 "무"를 말함이지
"협"을 말함이 아닙니다.
사람 모가지 마음대로 치고 다니는 주인공이
자기 애인 살린다고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게 "협"입니까?
주인공은 속박없는 절대적인 자유를 쟁취하고 애정을
쟁취하기 위해 무를 추구할 뿐
"협"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무"가 아닌 "모략"이 대세인 강호를 인정해버리면
주인공의 꿈은 와르르 무너지죠.
저는 장전비가 "협사"라는 개념과는 180도 동떨어졌다 생각합니다.
이는 태큐님 작품의 주인공들의 공통적인 면입니다.
풍사도 절대 협객이 아니었고
전작인 천의무봉 주인공(이름이;;)도 자신의 비극과
가문의 원수에 이를 갈 뿐 철저히 개인주의적인 목표로
움직였고 끝내는 자기의 욕망에 따라 움직인 캐릭터죠.
그 중에 "협"이란 단어는 눈을 뜨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그런 애매모호함 때문에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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