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안 그래도 추천글 쓸려고 했는데, 홍암님께서 간발의 차이로 먼저 하셨군요. ^^
회귀물이라도 다 재미 있는 거 아니고,
문피아 연재시에 베스트했다고 해도 다 재미 있는 거 아니던데, 이 글은 연재 당시도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도 재미 있네요.
홍암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취향이 저랑 비슷하신 듯).
무협이 거의 다 응징물이지만, 다른 응징물과 좀 다르게 카타르시스 비슷한 걸 느낍니다.
무공체계의 설득력이 떨어지고, 2권 후반부에 다소 썰렁한 유머감각도 있지만, 그런 것을 뛰어 넘어 재밌다고 느끼게 해 주는 무언가를 가진 작품입니다.
현재까진 군더더기 부분이 거의 없는 듯. 3권 이후에도 계속 쭉 이렇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사족 - 요즘 신무협(인기작 포함)을 보면, 상당수가 작가 한명이 쓴 것처럼 개그코드가 비슷합니다. 철면피에 돈 좋아하는, 튀는 주인공.....주인공의 도발에 그냥 쉽게 넘어가는 주변 인물들....... 이 작품도 그런 면이 없진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달라 보입니다. 작품에 빠져 버렸기 때문인가요?
저도 이 소설의 단점을 쓰려면 비평란에 써야 할 정도로 많습니다.
다만 淸流河 님 께서 느끼신 데로 소설을 읽다 보면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짜증도 나고요. 이에 대한 적절한 응징도 있더군요.
소설 전반적으로 감정의 파괴와 불완전함이 보입니다.
그래서 소설 제목에도 일반적인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가슴에 어떤 분노를 안고 계시고 이를 응징하는 간접체험하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추천하였습니다.
분명 어떤 감정을 느끼는 어떤 독자층에게는 재미있게 읽힐 수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p.s 淸流河 님께서 분노를 느끼셨다면(주인공에게든 주위 찌질이에게든요 ㅋ;) 이 소설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 처럼도 느껴지는 군요. 분노를 느끼게 해주는 소설이 흔치 않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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