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28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보게된 것이 비뢰도에 대한 푸념과 원망 그리고 무시, 비난이었습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28권까지 나오는 소설이 그저 재미없고 무개념하다 따위의 비난으로 폄훼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결과는 앞에서도 밝혔다시피 의외로 재미가 있었다는 겁니다.
케릭터? 모든 케릭터가 비류연2,3,4 식의 독설가 혹은 만담가였을뿐, 훌륭하고 독창적인 개개인의 인물묘사는 아니었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분들은 아니었죠. 물론 이건 제 생각일뿐. 비뢰도를 옹호하는 그들을 그저 기대해선 안되는 것을 기대하는 바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었습니다. 비난하는 분들께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그분들에게는 보인다는 거죠. 재미없고 지루해서 급하게 마무리짓고 사장되는 소설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비뢰도가 그런식으로 마무리 되던가요? 아뇨, 오히려 보란듯이 더욱더 내용을 불려가고 비꼬고 더 많이 더 오래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지 21권까지 읽은게 아까워 생떼를 쓰는 것만은 아닙니다. 나름대로 이해가가던 비뢰도 옹호자분들을 이 21권을 계기로 더 알수 없게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지루하고 재미없는줄 알았던 비뢰도가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그래서 그분들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좋게 바라보았지만. 설정에서 에러가 나고 축 자체가 뒤틀린 상태에서 마저 그것을 감내하고 즐기더란 말입니다. 얼마나 더 이해를 해야하는 겁니까.. 제가 부족해서 넘겨짚지 말았어야할 부분을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것일 수도 있기때문에! 그래서 묻는겁니다. 어째서 아직까지 재미가 있을 수 있는거냐구요..
네.. 그러셨군요..
솔직히 저도 계속 읽을 수 있습니다. 무시하고 읽어갈 수 있어요. 하지만 보세요. 그 전까지는 아주 깔끔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이 작가.. 정말 대하소설 하나 뽑아내는건 아닌가 하며 살짝 기대도 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비뢰도에 점점 빠져갔던 거죠. 그래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하나의 설정미스가 앞으로 읽게될 일곱 권의 소설에서 얼마만큼의 기대를 앗아가게 할 것인지.
한 번 부셔놓고. 에라이 될대로 되라지. 그래도 읽을거 아냐? 싫음 말던가. 하고 있을 작가.. 그게 더 화가 났던걸까요..
자러 가야겠습니다. 일찍들 쉬세요.
연비설정,, 말입니까아,
그거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던데요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 있는 2부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다고요,
저같은 경우는 비뢰도가 막 20권이 나왔을 때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그때는 비뢰도를 하루만에 약 18권을 독파한 기억이 나는군요
뭐,,농담 따먹기에 지치지 않았다는것에 대해 나님을 칭찬할 마음은,,
약간은 있습니다^^
이건 넘어가고,,
저는 그 장치가 나예린의 과거를 뽑아내기에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진행될 이야기에 그 숙부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 악인 10위 이내(어쩌면 엑스트라??) 정도를 차지하니까요 ,,(1위는 ^^)
외전 식으로 그 이야기를 따로 빼놓기에는 이야기의 흐름을 망칠지도 모르겠군요, 왜냐하면 나예린은 주인공이 아니니까요, 뭐,, 굳이 과거를 설명할 필요 없이 그냥 그 숙부 등장! 한다고 해서 이야기가 틀어질리 없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뭐,, 일단 긴 이야기를 끌어온 작가님이니 아무생각없이 설정하셨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랬다간 글감 떨어져 망하기 십상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뢰도 파일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스캔본을 읽는 분한테 작가한테 뭐라할 권리가 있을까요 ㅋㅋㅋㅋ
성룡영화 단골 장면인 클라이막스장면 여러 카메라로 보여주기 같은게 영상이라서 그리 멋진거지 그걸 보고 있는 사람 전부가 그 장면에 대해 설명한다면 그게 멋지겠습니까.
비뢰도가 초반부터 잡설이 많았다는 건 동의하지만 처음에는 그 장면에 대한 잡설은 한 명내지 두 명이 맞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중요(?)장면들을 설명하는 화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죠. 게다가 화자가 바뀔 때마다 챕터명이 바뀌었으니 그로 인해 늘어나는 분량도 상당하구요. 적어도 중복되는 부분은 빼던가 그런 것도 없이 아까 전에 설명했던 부분 또 설명하고 또 설명하고 한 때 정말 좋아하던 글이라서 반대급부로 이제는 정말 그 글을 좋아했었다는게 창피해서 매 번 이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덧. 파일이라....뭐, 본문날아가고 경고 먹으시겠네요.
당신은 멋쟁이. ...~_~
랄까 대학도서관 가면 비뢰도 책은 상당히 너덜너덜 하다는거는 아시는지요. 뒤로갈수록 양호해지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름 읽어주는 분이 남아있긴 하답니다.
문피아에서야 그냥 무작정 까이긴 합니다만 뭐 비뢰도는 그 늘이기식의 폐해만 제외하면 한권한권의 재미는 장르소설의 평균이상 이라고 봅니다. 그게 그냥 말장난이 되었든 철학적사색이 되었든 비류연의 사건사고가 되었든 간에요.
말마따나 재미만 있으면 장땡아닌가요? 장르소설이란게. 비류연 같은 보기 편한 먼치킨 캐러도 몇없습니다. 너무 힘을 안쓴다라는 평이 좀 많지만.
전 어느정도 납득하고 읽었습니다
꼬마 시절.. 그러니까 연비(비류연)가(이) 나예린을 만났을때는 그.. 숙부때문에 지금의 절세미녀가 아닌 방구석 폐인(?)으로 나옵니다..
혼마동(?)인가에서 나오고 모녀상봉을 보고 비류연이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뭐라고 합니댜
그 때 나백천(?)을 보고 비류연이 예전 연비때 만났던 꼬마고 예린이라고 알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뭐.. 23권이후로 안보고 있어서 이름도 가물가물 하지만..
아무튼 저도 그때 이해를 못하다가 ㄱ렇게 자기 최면을 걸고나서 납득하며 읽었습니다
p.s. 민패로 타자치니까 힘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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