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에 고유명사가 많아서 번역이 참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지만 잘된 번역이지요 정말 힘들었을것 같더군요. 한글로 읽는데도 고유명사때문에 힘든데 말입니다 ㅎㅎ
확실히 읽다보면 센스있는 번역이 꽤 눈에 띄긴하지요. 그 모가지만 따서 만든 동물가죽주머니는 읽으면서 참으로 나도 하나 가지고 싶은 아이템이었습니다 ㅡㅡ^
그냥 궁금한데 혹시 그녀가 네안데르탈 부족의 일원이 되었다면 네안데르탈인 남편을 맞이했다는 건가요? 전에 어떤 다큐의 재현광경을 보니 크로마뇽인처녀를 보고 반한 네안데르탈 사내가 그녀를 동굴로 데려와 구애를 하는데..그 상황의 나레이션 왈.. 사내가 아무리 원해도 그 둘 사이엔 아기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란 소리에 좀 깜짝 놀랐습니다.
아기가 안생긴다는건 종이 완전 다르단 이야기인데..흑인과 황인같은 차이가 아닌 근본적 차이;;..
그냥 생각나 적어봤어요. @@
작가님의 세세한 고증과 묘사가 정말 압권이죠.
전공이 인문학 계열로 알고 있는데 정말로 그 당시의 생활상에 대한 묘사가 뛰어납니다.
번역 역시 매끄럽게 잘 되었습니다.
문체 자체도 화려하지 않고 담백하기에 번역이 그다지 어렵겠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생소한 소재와 생소한 단어가 많아서 쉽지도 않았던 번역을 깔끔하게 해낸 역자분의 노고 역시 돋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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