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주인공이 의미없는 삽질이었다고 후회하는게 아니지요.
역천자들은 과거로 돌아와 좀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과거에 그토록 후회했던 일들을 바꿔 나가지요.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자신으로 인해 미래는 바뀌어가고 그러다보면 또 후회하거나 바꾸고 싶은 일이 생기게 되지요.. 사람인 이상 어쩔수 없는일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역천자들은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는걸을 이미 알고있다는것.. 순천자들이야 그냥 참고 살겠지만 역천자들이 계속 참고 살 수 있을리가 없죠.. 바꿀 수 있다는것을 아는데........
그로인해서 또다시 다른 후회를 바꾸기 위하여 역천을 하게되고...
그리고 또 다시 바꾸고 싶은 일이 생기고... 이렇게 수십 수백번을 되풀이하면서도 계속 과거를 바꾸려하다 스스로도 망가져가지요...
이는 주인공의 어머니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 또한 이러한 문제 사이에서 괴로워합니다. 역천을 해서 과거 자신의 문파는 살릴 수 있었지만, 이후 사부가 죽고 사형이 역적이 되어 죽죠.
그리고 다시 과거로 가서 바꾼다 하더라도 이후 다른 어떤일이 일어날지 모르는게 미래니까요.
역천의 주제는 과연 사람이 후회없이 살수 있느냐, 그리고 역천을 함으로서 다시 행복해 질 수 있느냐 라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주인공과 주인공의 할아버지 이 두명의 선택은 서로 방향은 정반대였지만 그들 자신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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