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무협낭인// 저게 좀 야한 겁니까?
책 속에 야한 부분이 나올 수 있죠.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님이 말하는 작가의 창의적 발상이라는게 있아니까요.
하지만 본문을 보면 창의와는 전혀 별개로 보이는 군요. 청소년들도 보는 책에 성도착적인 내용으로 도배를 해놓은 것을 창작어쩌고 저쩌고 한다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하시는지?
저런 식으로 써서 돈을 버는 작가가 있다면 마땅히 비난 받아야지요. 그러기 싫다면 19금 소설이라고 명확하게 명시를 했던가요.
제 생각입니다만, 아마도 19금을 명시했어도 욕먹을 내용이네요.
참 말씀 더럽게 하시네요.
'시체에 똥파리 꼬이듯 아귀처럼 달려들어 헐뜯기 바쁜데'?
말씀좀 순화하시는게 어떨지요.
게다가 창의적 발상 이라는 말도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예전 구무협에서 저런식으로 여자 여럿 거느리는 글 찾아보면 한트럭은 가볍게 나옵니다. 그게 언제부터 창의적이 된건지 모르겠군요.
마치 자기복제가 성을 배척하는(이것도 좀 틀린 말입니다만) 장르문학때문인 것처럼 쓰셨는데, 그것도 잘못된 소립니다.
성이 아니면 소재가 없답니까? 수많은 소재중 같은 소재만 가지고 글을 쓰는 작가가 잘못된거지, 성을 배척한다고 글쓸 소재가 없는것처럼 말씀하시는것도 웃기는 말이지요.
패륜과 변태...
소설에서 다루면 안되는 것들인지가 의문입니다.
인간에게 있어 과연 어긋난 성의식과 살인 중 어떤 것이 더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가요.
제가 보기에 오십보 백보가 아닌가 합니다.
패륜이니 변태니 하는 것이 살인 보다 더욱 문제라 하더라도 이것들을 소재로 쓴 글은 장르문학에서 퇴출되어야한다 라는 의견이 합당하다고 보기엔 힘드네요.
청소년들도 보는 책에 난잡한 성 얘기를 올려서 되겠느냐 라는 의견도 타당성이 없습니다.
사람 죽이는 것은 무협소설이니 당연히 되고 변태적 성욕구를 표현한 글은 윤리상 안맞으니 안된다라...
어디에서 나오는 논리인가요.
성이 아니면 소재가 없느냐 라는 의견 또한 일견 타당하지만 그렇다고 성을 소재로 쓴 글이 배척 받아야하는 것도 아니지요.
그것이 변태적이든 패륜이든 뭐든...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포르노 성애소설 => 저급. 장르문학계 퇴출... 과연 맞는 공식입니까?
성묘사가 두드러진다 하더라도 19금 붙여서 출판되었고 무협을 가장한 성애소설일지라 하더라도 장르문학에서 이걸 배척해서는 안되지요.
이것은 기호상의 문제입니다.
장르문학이라면 눈쌀이 찌푸려지더라도 안고가야할 문제입니다.
허나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추리와 공포 역시 마찬가지지요.
자신들을 장르소설 삼류소설이란 주홍글씨로 대못질한 순수문학계처럼 장르문학 안에서도 서로의 우위를 따지고 있습니다.
조금 다른 쪽에서 말씀드려볼가요.
어디가서 무협 즐겨 읽는다고 하면 아직도 무시당합니다.
여기서 활동하시는 분들에게는 참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그 분들은 무협 => 저급. 문학계 퇴출... 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그 말을 여러분 자신이 듣는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누군가 포르노와 성애소설을 즐겨본다고 자신있게 자신의 기호를 말할 수 없는 비애에는 주변 동료들에게 난 무협광이다 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없는 제 속마음이 담긴 듯 해서 기분이 씁쓸하네요.
순간적으로 몽환강호가 19금으로 나왔다는걸 깜빡할뻔했네요.
몽환강호 야설 맞아요. 19금무협야설입니다. 문제될건 없죠. 내용을 따지는 것도, 사실 자기위안[...]을 위한 야설에 그런걸 따지는게 좀 우습기도 하구요.
레드세인트라는 소설도 사실 수위면으로 보면 몽환강호보다 더 막장입니다. 막장인간관계는 물론이거니와 주인공(여자)이 구솎당한 남자의 전립선을 자극해서 강제로 발기킨다음 사정시키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오죠. 레드세인트가 야설이 아닌데도요. 물론 저도 그닥 그 장면을 문제 삼지는 않습니다. 그냥 어린애들은 보지 않는게 좋겠구나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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