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세상에서도 칼보다 말이 더 큰 힘을 가졌던 경우가 많죠. 특히 사회가 발전하면서 더욱. 캡틴 카셀처럼 진심과 용기가 담긴 자의 말 한마디가 천 번의 칼질보다 큰 반향을 일으킬 수도 있죠. 아니, 오라 블레이드나 메테오 스크라이크 만큼 거대한 일을 할 수도 있다고 해야할까요? ^^
과유불급이죠. 먼치킨 주인공에 대한 반감이
주인공을 너무 불균형하고 편향적이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드래곤라자같이 주인공이 일종의 관찰자위치에 있으면서 1인칭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갔다면(그렇더라도 전투를 배제하진 않았죠) 그건 또 모르겠지만, 하얀늑대는 주인공이 기사단장인가 그렇죠. 조금 안어울리는 옷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 입니다.
물론 참신한 설정과 세계관의 완성도는 부정할 수 없죠.
위도님 말도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저는 주인공이 끝까지 지혜로 입담으로 사태를 풀어나가는게 정말 마음에 들더군요. 주인공인 카셀은 사실 자기 말솜씨 보다는 검솜씨가 나아지기를 바라고 나름 교육도 받지만 거의 전혀 강해지지 못하죠. 그런 상황에서 재치와 배짱으로 사태를 이끌어나가는 솜씨가 작가님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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