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ㄴ 솔직히 용대운의 마검패검에서 보였던 자매판,황화예,백연탄,대홍락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오히려 백상의 정신무도 부분은 고룡의 흔적을 보았습니다. 고룡작품중 한국번역작품으로 [애마애검]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여기에서 초류빈의 경지를 설명할때 나오는 구절,
심중유검,수중무검 - 검즉아,아즉검 - 무환무아 라는 구절이 먼저였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용대운이나 백상이나 주루,점소이 등의 고룡의 분위기를 많이 답습한 흔적이 보이죠.
그리고 80년대 구무협은 인기있다 싶으면 서로 차용을 해도 저작권의 의미가 불투명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아쉬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고무림 시절 저도 백상 작가에 대한 감상문 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부분 다 비슷하시군요. 백상작가는 자가복제는 투철한 작가였지만, 최소한 남과는 구별되는 점이 뚜렷한 개성이 있는 작가였지요.
무엇보다도 "곡선적 무공"이라는 완전한 혁명적 발상을 생각해낸 화산문하.. 다들 똑같군요. 저 역시 이 작품이 백상의 최고작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엄청나게 많이 읽었던 작품입니다. 10번은 읽은 거 같은...
곤륜삼성 역시도 그 연장선상에 있지요.. 그러나 화산문화 만큼은 못하고... 어쨌든, 알게모르게 영향을 많이 준 무협작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그 독특함이 코드에 맞는 독자라면, 무척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작가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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