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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치/님 저도 마검왕의 현대 부분을 싫어하는건 아닙니다. 현대에서의 시간이 무협에서의 지적성숙기간을 단축해주는 역할도 하면서 주인공의 행동동기에 꽤 깊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까요. 다만 위에서도 말했지만 주인공의 말투나 행동이 그냥 개인적인 취향에 안 맞는 것 뿐이지요. 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나는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지'라는 말이 이상하게 싫게 느껴지더군요. 연말이 다가오는데도 여자친구가 안 생겨서 그런지 아니면 단순한 짜증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염려되는 것 중 하나가 여태가지 잘 중도를 지키다가 갑자기 기업과 조폭에 연관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현대무협치고 무공으로 조폭 건드리고 전국구 제패하면서 기업접수하고 여자 꼬시고 이런 걸 굉장히 싫어하거든요. 설마 나민채 작가님이 글을 이렇게 쓰시지는 않겠지만 이번 편에서 현대에서 하는 행동보니까 걱정이 되서 말이죠. 그래도 현대쪽이랑 무협쪽 적절하게 섞여서 마검왕이 재미있다고 하신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충격적인 내용이 두가지나 있더군요 그분?의 죽음 정말 아쉽지만 단순히 육체적인 능력으로는 황제마저 능가하는 카르마라도 그런 엄청난 상처로는 살아날수없습니다. 또하나의 충격은 초기멤버인 여성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여인인 유스미나가 좋아하는 대상이 카르마가 아니었다는것이 정말 아쉬웠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기준으로 본다곤 하지만 초반부터 나온 가장 많은 어려움을 같이한 동료인 카르마와 유스미나가 아무런 연분이 없다는것은 너무 아쉽더군요 작가님이 의도적으로 유스미나와 카르마를 떼어놓는것 같은데...(아니라면 죄송!)
유스미나&카르마 전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으렵니다.
전 황제를 보면서 자하르가 자꾸 생각납니다.
자하르의 초생때 마지막 쯔음이 지금 황제가 극한으로 치달아 가는 것과 맥을 같이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간성을 제거한 절대의 무력과 권력이 불사의 욕망을 추구할때 나오는 파국이란,,
재생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마검왕은 작가님이 참 중심을 잡으려고 노력을 많이 한다는게 이번권에 느껴집니다. 플롯은 이미 짜 놓으셨겠지만 디테일한 부분에서 더할것은 더하고 뺄것은 빼면서 현실과 무림의 중심을 잡고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려는 모습이 이번 8권에서 확실히 다가오네요.
나이가 젊으신걸로 아는데 필력은 물론이거니와 온라인 연재의 단점은 최소화하면서 그 장점은 가장 잘 살리시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멋진 책이 2권이나 한번에 나오니 하루가 종일 즐거웠습니다.
다른 작가님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
음...마검왕의 백미는 작가님이 나민채 님이라는데 있다고 생각하는 1인.ㅎㅎㅎ 작가님을 막 깔려고 쓴 말은 아니구요. 그냥 "미완의 대기"라 생각되는 작가님이라 보고,언제쯤이나 정말 장르베스트 작품이 나오려나 지켜보고있는 관심독자라서요. 다작 하시는 편이니 이렇게 한 2~3년 지나면 저도 볼만한 작품 꼭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확실히 최근들어 작품들이 점점 좋아지고 있더군요.분명 아직은 제 마음에 한참 않차지만 노력하시는 모습이 곳곳에 묻어나 보입니다. 전 그런 부분을 믿습니다.암튼 관심있게 지켜보고있으니 욕먹더라도 힘내십시오.-이상 프로야구 홈구장1루팬스앞 관중석에서 팩소주 식도까지 올라오게 먹고 얼굴 뻘개져서 홈팀선수 싸잡아 욕하는 극성팬같은 독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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