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연재할 때는 재밌었는데, 책으로 보니 재미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후반부 문제도 있고...연재 리듬과 출판 리듬은 많은 차이가 있는데, 그걸 못맞춘 작품은 아무리 인기가 좋았더라도 출판에서 쓴맛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책의 1/3이 주인공 아닌 이야기로 채워져있는 건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 1/3이 독자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거지요. 그럼에도 상황설명이나 이야기 진행을 위해 계속 그런 이야기를 끌어들이는 것은, 솔직히 스토리 구성 및 필력 부족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차라리 상황설명이 안 되더라도 주인공에게 흥미를 집중시키는 편이 좋을 텐데, 작가분 스스로 집중이 안 되고 있는 느낌이더군요. 특히 후반 갈수록 주인공이 희미해져서 위험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부디 다음권은 좀 더 재미있어지길 기원합니다.
-그림자 없는 이-
저도 꽤 재미있게 읽은 사람인데요 .
좀 산만하긴 합니다 주인공 위주의 얘기를 보고 싶은데 좀 집중할만하면 다른 조연이나 배경 얘기로 빠지는 바람에 이야기가 좀 늘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7명 헌터들 얘기가 길게 나오길래 주인공과 좀 엮여서 뭔가 하나 했더니
만날듯 안만나다가 결국은 잠깐 싸우고 다른데로 보내버리네요
그럴거 헌터들 얘기를 왜 그리 길게 잡으신건지;
벌써 4권인데 말입니다 ,,,
그리고 주인공 경지가 이류끝자락이고 일류를 바라보는 경지이다 라고 하셨는데 .
솔직히 이류치곤 넘 세지 않습니까?
신의힘 파편이라곤 하나 어쨌든 신의힘인데 이류무사면서 신의힘을 수습한 능력자들하고 비슷한 수준이라니...제국의 신의함을 수습한 마법사가 8서클로 나오던데 말이죠.맞 먹더군요;
신의힘 파편하고 맞먹을려면 한 절정은 되야 그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는데요
평소 무협을 보며 하던 고수들 수준하고 잘 매치가 안돼서 말이죠
뭐 굳이 따질려고 읽는게 아니라 무협을 오래 보다 보니 그냥 떠오르더군요 .주인공이 독학으로 무를 익히다 보니 자기수준을 착각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다른 무에 대한 해석과 신의힘을 자기식으로 받아들이는 그런것들은 재미있더군요
저는 전체적으로 괜찮게 봤습니다
재미있게 보고있다고 수준이 떨어진다고는 볼 수 없죠. 오히려 너무 수준이 높은 글이라 다른 사람이 재미를 못느끼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좀 열폭성 문장인 것 같군요. 수준 얘기를 한 적은 없는데. 수준과 재미는 별개겠죠? 다만 취향의 차이일 뿐이지. 지금 논의된 것은 포이온에는 이러저러한 약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약점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 약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포이온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그건 본인의 복이죠. 입맛이 까다로워봤자 편식밖에 더 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렇게 까다롭게 타고난 사람도 있는 것을 어쩌겠습니까. 감상문을 쓸 수 밖에.
그리고 비평은 글을 깐다고 전부 비평이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그럼 감상 = 찬양 이란 말인가요? 비평과 감상의 영역이 완전히 분리되있는 것은 아니라 딱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리고 비평에도 객관적 비평과 주관적 비평이 있긴 하지만, 어쨌건 감상은 주관적인 느낌을 서술하는 것이고 비평은 작품의 가치 등을 판단하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글에 가깝습니다. 별 5개 주면 감상이고 별 1개 주면 비평이 아니란 말입니다. 사전에서 찾아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이 글을 쓴것은 비난이 목적이 아닙니다. 포이온에서 아쉬웠던 것을 말하는 것이네요. 근처의 책방 모두에 포이온이 없어서 왜 그런지 알아보니, 책방 주인들 모두 포이온이 인기가 없어서 반품을 했다고 하더군요.
전개의 산만함을 없애면 부드러운 진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이야기도 1/3에서 1/5로 줄이면 산만함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주인공의 성격은 무뚝뚝하고 재미없는 성격입니다. 게다가 혼자 다니길 좋아하니 글이 딱딱한 빵을 먹는 것 같네요.
정령들의 성격에 개성을 부여해서 아기자기한 맛을 내도 좋았을 텐데 작가님은 정령들의 성격을 모두 똑같이 만들었네요. 정령들에게 개성이 없습니다. 단지 주인공을 걱정만 할 뿐 아무런 역활도 없죠. 싸움도 하지 않는 장식 같습니다. 정령들에게 개성을 부여하고 정령들의 역활을 부여했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
케로스님// 제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저희 집 근처 3개 책방은 정반대라 그래요. 제가 좋아하는 포천망쾌나 대역무사, 산조, 타타스팅링 등은 없는 곳이 많은데 포이온 같은 글은 전부 있고, 상당히 잘 나가는 것 같았거든요.
그리고 자기 집 책방 3군데 정도에서 반품했다고, 마치 모든 곳에서 잘 안나간다고 전제하고 글 쓰는 것이 무슨 의도인지.... 전 좀 우습군요.
마치 내가 재미없게 읽었으니, 포이온은 재미없는 책이다. 고로 너희에게 이유를 알려줄테니 읽지 말라고 광고하는 느낌이 물씬 묻어나네요.
자기가 재미없게 읽었고, 감상을 이용해서 그 이유가 무엇인가만 쓰고 싶었다면 내용만 쓰면 될 것을.... 제목부터 무슨 안티광고를 하고 싶었는지.... 굳이 그런 제목으로 글을 올리려면 비평란에 올릴 것이지.... 쩝 머하자는건지....-_-;
아~ 그리고 전 포이온 1,2권만 읽었습니다. 저와 맞지 않아서요. 마치 포이온이 어디에서나 인기가 없다라는 내용말고는 반박하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허허, 2015년에 포이온을 접하고 검색하다 우연하게 이 글을 보게 되는군요. 이미 6년 전에 작성된 글이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로그인하게 되네요.
포이온이 당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모르겠지만,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의 정신연령을 '노인'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 독특합니다. 환생을 해도 20대, 무림지존이 되도 20대, 차원이동을 몇번이나 해서 그 고생을 해도 20대인 소설들보다는 더 고민하고 생각해서 글을 썼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달관하고, 마음을 비운 노인의 심정은 이럴것이다라는 확실한 작가의 의도가 있다는 것이죠. 개성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이것이 개성이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 사람의 평생의 고뇌와, 내려놓음과, 사고를 20대의 작가가 글에 담을 수는 없었겠지만, 그래도 좋은 시도였고, 흥미로웠으며,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탐구님의 말씀처럼, 주인공외의 인물에게 너무 힘이 쏠려 글의 몰입의 저해한 것과, 마무리가 미덥지 못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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