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포이온
출판사 :
포이온 4권이 나온지 오래 됐지만 근처의 책방들에는 포이온이 없네요. 전혀 인기가 없습니다. 문피아에서의 인기와 책방에서의 인기는 다르다는 것을 실감하네요.
그럼 왜 포이온이 인기가 없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의외로 간단하네요. 글이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3권까지는 읽어봤으니 3권까지의 감상을 말해봅니다.
포이온은 우선 글이 너무 딱딱합니다. 마치 사용 설명서를 읽는 느낌이네요. 전투신의 묘사는 괜찮았지만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요즘 독자들이 싫어하는 것이네요. 설명문이 많은 것이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문장이 모두 대화로 이루어진 것도 훌륭한 것은 아닙니다. 이런것을 조화롭게 해서 독자가 재미를 느끼게 해야 훌륭한 것이네요.
두번째로 포이온은 전개가 너무 산만합니다. 책의 1/3이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이야기로 채워져 있더군요. 이건 조금 곤란하지 않나요? 정도껏 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세번째로 포이온은 캐릭터가 죽어있습니다. 캐릭터에 전혀 개성이 없네요. 마치 책을 읽듯이 연기를 하는 배우를 보는 느낌입니다.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포이온에서 등장인물의 성격은 모두 같네요. 이건 조금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요?
물론 포이온에 좋은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있으려면 포이온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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