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피풍(披風)은 대체로 청대에 유행하던 부녀자의 옷을 가리키지요. 다른 이름으로 투봉(鬪篷)이라고 한다네요. 우리나라의 장옷, 쓰개치마 비슷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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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는
<a href=http://baike.baidu.com/view/120038.htm target=_blank>http://baike.baidu.com/view/120038.htm</a>
얼라리./설마 검색도 안해보고 글을 썼을까요.
백과사전..한글 사전. 한문사전 어디를 뒤져봐도
얼라리님이 말하는 의미의 장포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포 즉 袍 란 말 자체에 무릎아래까지 오는 긴 겉옷이란 말이 포함되어있기에 앞에 장을 붙일수가 없는거겠죠. 긴긴겉옷이 되는거니까요
앞에 적이나 흑 용이 붙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겠지요.
일례로 임금님이 사무할대 입는 곤룡포가 있겠죠.
결정적으로 포는 망토류가 아닌 도포나 두루마기류의 겉옷을 말하는거구요
그리고 피풍의를 여행갈때만 입는다는건 고정관념 아닐까요.
문파나 단체의 상징.지위의 상징. 패션..말그대로 바람을 피하기위해등
꼭 여행갈때만 입을 필요는 없겠죠.
문원님.
왠지 어이없는 논쟁이 된 것 같은데...
여기서 이런 논쟁이 필요한가요?;
제가 검색을 해 보시라고 했던 건... 문원님이 장포가 익숙지 않다고 하셨기에, 의외로 장포가 나오는 책들이 많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제 검색결과를 말씀드리자면, 환성, 권왕무적, 소운평전기, 폭풍마도, 의천도룡기, 백면투신, 천무화영 등에 '장포를 벗었다'는 문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혹시나 '피풍의'가 국어사전, 백과사전에 나옵니까? 장포든 피풍의든 둘 다 어짜피 상상속 가공의 의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말한 뜻이 바로 망토류가 아닌, 겉옷을 벗어준다는 쪽이 더 자연스럽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피풍의를 멋을 내기위한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도때도 없이 입어도 아무 상관이 없겠죠. 제가 생각하는 피풍의는 현대로 보면 '윈드 브레이커' 정도이고, 저는 이 옷을 기능성 의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윈드 브레이커를 패션으로 입는 분들도 있을 테니, 여기서 상상의 의류에 불과한 피풍의의 기능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치님.
그렇군요... 나들이가 아니라 보물찾기였죠. 밧줄도 없이 지도 한장 달랑 들고 절벽 근처에서 노닥거리는 걸 보고는, 제 생각 속에서는 보물찾기가 아니라 나들이로 이미지가 고정되어 있었나 봅니다. ^^;
망토는 확실히 저도 보면서 느낀 부분입니다.
어? 이거 외래언데;;; 하고 말이죠...
피풍의에 대해서는 망토 대신에 훨씬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철저한 연구와 고증 속에서 쓰여지는 글도 아닌 이상
외래어를 사용하는 정도의 문제만 없으면
피풍의 정도는 뭉뚱그려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네요
애초에 절반은 만화책 보는 느낌으로 읽어나가는 양판소 개념의
장르소설을 읽는데 그렇게까지 깐깐하면 정말 볼만한 책 몇 권 없죠 ㅎ
그때그때 글에 따라 다른 기준을 나름대로 적당히 적용하면서 읽는게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그리고 그 세놈이 나오는 2권 초반부는 그들의 행태와 관계없이 1권 초반부에 모용청이 도굴꾼들 데리고 보물찾으러 가는 과정만 떠올려도 강연히 나들이 나온게 아니란건 알 수 있겠죠 ㅡㅡ
어쨋든 그들은 진도를 보고 찾아온거고 거기서 주인공이 등장했으니까요...
원래 첫 의도는 그냥 '망토'는 아니지 않냐, 였는데...
본의아니게 논쟁 비슷하게 전개되었네요.
일단 망토만 아니면야, 피풍의든 견패든 장포든 상황에 맞는 옷이기만 하면 되겠죠. 전 피풍의가 나오면 안된다고 한 것이 아니라, 상황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리고, 왜 나들이의 느낌을 받았나 하면... 대화나 행태를 보면 그냥 지도하나 달랑 들고 확인도 안하고 무작정, '밧줄도 없이' 나온 것이라서요. 내용상, 유씨 꼬맹이 하나가 암시장에서 지도를 산 다음에 이게 맞다고 우기면서 친구들을 반강제로 끌고 온 것 같다고나 할까...
온통 절벽 천지인 저곳에서, 보물찾기를 하려면 일단 밧줄이나 기타 도구라도 준비했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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