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남천화 선인의 경우 사건의 선후관계가 좀 잘못되어 있습니다.
군마루의 패악을 보다 못해 선인의 길을 버린 것이 아니고,
군마루가 무너져서 선인의 길을 걸은 것입니다.
군마루를 쓰러뜨리기 위해 열심히 수련하고 나와봤더니,
군마루는 이미 천마성존에게 무너진 후였습니다.
그에 남천화는 마교와 군마루는 다르다고 파악하고 마교와 싸우는 길 대신에 선인의 길을 택했고, 그러다 훗날 군마루와 같은 세력이 등장할 것을 우려해 등선의 길을 버리고 다시 속세로 나와 가문을 남긴 것입니다.
또 하후가의 다른 명칭은 금천부가 아니라 금황부.
절대천마와 천호의 관계가 모호 하거든요
절대천마 스스로 천호라고 하였다가 또 아니라고 부정하는 장면이 나오고 있구요
복마선자와 애증의 관계가 있는걸로 짐작이 되는데
나의 소견으론
절대천마와 천호는 다른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어서 한사람이 된것이 아닌지
7:1 아니고 7:2 닷~ 하는 절대천마의 말이 그점을 확인시켜주는것이 아닌가생각이드네요
현재도 둘이 한사람이 되어 있는 상태가 아닐지
물론 천호는 정파의 협사이며 마도에 몸을 던졋지만 절기는모두 정파의것 단옥멸진신공 창랑금아 투명한검 천마금쇄로 금제 하는것 등등은 천호의 절기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같은 부분을 고민하고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좋군요.
삼비//
글쎄요 저는 동일인물로 단정하고 있습니다만,
"큰 미래를 위해 과거를 버린다."라는 이야기로 복마선자와의 연을 맺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른바 훗날 복마선자가 되는 아가씨와 연인 관계였던 '천호'는 마도에 투신, 더 높은 경지로 이르기 위해 연인을 버렸다. 라던가... 많은 소재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었던 치정관계의 기본형.
그리고 "7대2다" 라고 언급된 부분은 저는 절대천마보다 일찍 풍현과 함께하고 있지만 풍현 스스로는 인지하지 못하는 자가 있다는 부분일 겁니다. 이해를 위해서 - 지존환은 지존마가 만들었습니다. 지존환의 비밀을 풀면 지존마의 화신이 태어나게 되죠. 이른바 지존마의 그릇이 되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가정으로 생각해보면 풍현은 절대천마와 지존마를 한몸에 담은 셈이지요. 좀더 확대해볼까요? 절대천마는 풍현의 천마호심진기를 기반으로 풍현안에 자리 잡았습니다. 전신겁이 실패하자 다른 수단으로 대체한 꼴이 되었는데요, 지존마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형태로 풍현의 몸 안에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한 구절이 제법 나옵니다. 쉽게 생각하면 지존환의 그 무지막지한 전승은 전신겁의 다른 모습일지도... 라는 게 제가 받아 드린 부분입니다.
매번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때 마다 다시 읽게 되지만 늘 상 부족한 자신을 책망하면서 오늘도 뒤적거려댑니다.
작품을 열심히 읽고 여러모로 모색해보는 독자의 모습이란 산후의 고통과 맞먹는다는 작가의 창작에 보내는 최대의 찬사가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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