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확실히 제목이 안티죠.
그리고 이미 늦은 스타트에서 드래곤이라는 개입조차 없고 그냥
예전의 영광을 찾기위해 행하는 여행이었고 서서히 신세가 잘풀려가는 스토리였다면
개인적으로 너무 잔잔하다고 다들 안보셨거나 평작으로 조기 종결 했을듯 싶네요.
제가 읽었을땐 코너에 몰려 현상유지조차 힘들어진 과거의 영광뿐인 '가장'이 한여름밤의
꿈처럼 기회를 얻고 자신의 삶을 반추해나가며 다시 한 가장으로 돌아온다는 스토리라인으로
봤을땐 적절하다고 봅니다. 물론 다시 과거의 영광을 찾고 '영웅'이 되어 보다 활약하는걸
기대하셨던분들께는 꽤 뒷편이나 전개가 아쉬웠을것 같네요.
드래곤의 계약이 너무 주인공에게 유리했던것 말고는 전혀 아쉬움없이 읽을 수 있는
몇안되는 요즘 작품이었습니다.
전 이책을 읽을려고 서울 중랑구에서 부천역까지 갔습니다. 1,2권만 대여점에서 받느냐고 다음편이 나오는지 안나오는지 모르다가 나중에서야 나왔다는것을 알고 미친듯이 주변 대여점과 만화책방을 뒤졌지만 못찾고, 어느 책 뒷면의 부천역 만화방을 광고하는것을 보고 찾아갔습니다. 부천역 자체가 만화방 천국이었네요.. 그래도 처음 가본 12시간에 5천원.. 지금은 이사가고 6천원으로 인상했지만 아직도 하루종일 책을 볼때는 찾아갑니다. 그때의 감동의 책이 죽어야번다.. 정말 책제목이 안티였죠.. 그리고 나서 나중에 다시 한번 완독한게 기억납니다. 미친듯이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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