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의 퀄리티가 보장된다면,
어느 정도의 출간 주기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독자마다 생각하는 주기가 다를 것이고, 실제로 출간 주기가 길어지면 잊혀지거나 혹은 완결되면 읽을 생각을 하기 때문에 글 전체의 판매수가 부진해지고, 결국 조기 종결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겁니다. 작품의 질을 높이려다가 결국 시장에서 외면 받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열왕대전기는 대략 2~3개월 간격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정도 간격은 충분한 재미가 보장된다면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13권 처럼 주변 정세에 관한 이야기는 독자 입장에서는 그리 반갑지는 않을 겁니다. 이럴 때는 14권이 빨리 나와 독자들의 호기심 및 흥미도를 충족시키는 수밖에 없습니다.
작가는 작품으로 승부한다라고들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대여'시장에서는 작품의 질만으로는 안되는 것 같습니다.
흠.생각하지못했던 방법으로 종교개혁을 처리하는 카르마를 눈여겨 본분은 없나보군요..
이번권의 핵심
- 첫번째 : 열왕대전기의 모든 스토리의 원인 종교의 문제를 카르마가 장기적인 안목으로(교리책 전파 : 13권참고) 해결하는 것
- 두번째 : 본격적인 전쟁의 물골을 튼것...
결국은 이번권의 핵심 키워드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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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종교개혁 방법을 책으로 승화하다니...우앙ㅋ굳ㅋ 인듯..이문제를 단순히 힘으로 눌러서 해결하는것이 아닌것에 대단함을 느끼며.. 놀랐뜸..
저는 '지나가는 권이다, 재미없다' 등등의 의견에 동의 하기 힘드네요.
이번권은 풍이풍님의 글처럼 종교개혁에 대해 굉장히 잘 다루었고,
카르마의 제자와 성녀급 능력을 지닌 누이에 대한 이야기, 반란을 일으킨 공주, 그리고 카르마에게 치욕을 당했던 소드마스터 플루토의 활약,
없어진 은룡을 대체할 새로운 검(도?)을 만드는 카르마의 모습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 등등 흥미 진진진했는데요~. 앞으로 전개될 내용의 틀을 조금이나마 상상 할 수 있게 끔 작가님이 글을 써주셨네요ㅎ
(오랜만에 등장하는 쌍두표에 급 방가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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