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예전에 가장 존경(!)하는 작가님이 바로 백상님이셨죠.
모두 미친놈처럼 복수에 눈이멀고 ,죽자사자 무예를 연마해서
원수를 갚는다란 정석적 80년대 소설에서 별안간 ,느닷없이 나타나
정신무예를 얘기하셨죠.
깨달음은 돈수인가 돈오인가? 복수에 눈이멀면 모든 것을
무시해도 좋은가?에 대해 굉장히 몰두하게 만든 여러 작품을 쓰셨죠.
소림화상 ,무당검성,곤륜문하,점창장문인등등.
(악마신화,백가신화,황제신화등 신화시리즈도)
아!
가장 기억에 남는 글 중 하나인 無上劍..
저 개인적으론 무척 ,매우,아주 많이 좋아했지만 싫어하는사람들은
비슷비슷한 내용이라고 비판을 하던데 뭐 이해 해야죠.
모두 나같은 생각을 할순 없으니.
애정이 있으면 사소한 문제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게
당연하고, 열심히 글을 쓰시라고 응원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판단해서 그렇게 했는데 ,소설 역시 대중성에 철저히
좌우되기 때문에 백상님 글이 그리 자주 나오지 않게 되더군요.
그리고 얼마후에 금강 문주님이 전한 소식에 백상님이 아프시다는
얘기도 전해듣구요. 2003년6월이후에 백상님의 글을 본적이 없네요.
하긴 요즘은 쟝르소설은 물론이고 판타지에서도 정신무예에
대해 (마법이나 검술이나)묘사하니 지금 백상님이 글을 쓰시면
얼마나 호응을 받을지 장담할 수도 없긴 하고.
아무튼 혜성처럼 출현해서 제 책읽기 역사에 큰 획을 그어주신
분인데 부디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물론 건강하시다면
하시는 다른 일도 잘 되었으면 좋겠구요.
너무 착한 주인공 -거의 신선의 경지에 도달한 도사급임 -
초반에는 덜떨어지고 착하기만 한 주인공
깨달음을 얻어 내공이나 무공이 확확 늘어나죠 (10여갑자 내공의 초인들의 후계자들을 재쳐버림)
그러다 10갑자 내공정도는 우습게 보는 60갑자 내공의 절대 초인들에 의해 좌절을 겪지만 막판 또 한번의 깨달음으로 초인들을 굴복시키죠; (단 몇페이지거나 몇줄의 막판 전투)
그 와중에는 여자들이 등장하지만 대부분은 '심'씨 성을 가진 여주인공을 선택하죠.
이게 백상님의 구대문파 시리즈의 기본 시나리오라 초반에는 나름 신선했지만 계속 읽다보면;;;
Comment '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