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양병현
작품명 : 어크로스
출판사 : 로크미디어
예전 철혈영주를 재미있게 본 적이 있다. 그래서 어크로스도 작가님을 보고 아무런 의심없이 빌리게 됐고.. 나름 만족하는 중이다...
어크로스는 리셋물이다. 명석한 두뇌, 냉철한 이성, 철혈가슴으로 무장한 라파엘이 10년 대계를 세우고 그 끝으로 왕국에 최고 실력자가 되어 공주와 결혼을 끝으로 왕이 되는 순간 심복의 배신으로 죽는다. 그런데 기물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났는데... 라파엘 본인이 아닌 10년 전 프란츠라는 사람으로 살아나게 된다. 그래서 본인하고 대결하게 되는 소설이다.
우선 리셋물인데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도 특이하였고 흔히 나오는 소드마스터나 무공같은 것이 안 나오는 것도 좋았다. 그리고 영지물 성격도 띄면서 라파엘과 비교해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잘 그려지는 거 같다.
현재 4권까지 나왔는데 좀 아쉬운 점은 전투나 전쟁의 격렬한 모습은 안나온다는 점이다. 분량 때문인지 영지전이나 대규모 전투가 있어도 그냥 생략한 채 넘어가고 결과만 나오는 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전투보다는 그 전의 준비랑 배경같은 것에 더 많은 비중이 있는 느낌이다.
라파엘과 프란츠가 점점 성장하면서 서서히 둘이 부딪히게 될 거 같은데 같은 정신을 가지고 있는 둘이 부딪히면 더 흥미가 고조될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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