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확실히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무림맹에서는 가장 별볼일없는 인물을 보내는 곳에 마교측에서는 정확히 신분은 안나왔지만 교주로 추정되는 인물이 와있는데 도대체 왜 교주씩이나 되는 인물이 그런 곳에서 몇년이나 있는 건지 좀 의문스럽더군요. 그리고 제 기억이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주인공 전의 천룡검주들은 무공을 배우기는 커녕 엄청난 괴롭힘만 당하다 비참하게 죽거나 떠났는데 왜 유독 주인공만은 그런 특혜를 받게된 건지도 이상합니다. 단순히 주인공의 무공이 약하기 때문이라면 주인공 전의 천룡검주들도 비슷한 혜택을 받았어야 정상 아닐까요..
그리고 참룡쟁패기 이야기는 참 그런게 결국 주인공이 마교의 인물에게 무공을 배워서 마교의 후기지수들을 죽이는건데 너무 비정상적인 상황이 아닐까요. 어떻게 된게 마교교주로 추정되는 인물은 마교의 후기지수들보다 정파인인 주인공을 훨씬 더 아끼더군요.
아무튼 무애광검 정말 재밌게 보기는 했는데 조금 깔끔하지 않은 느낌은 남습니다. 아직 나올 이야기가 많으니 이런 의문들이 글 속에서 잘 풀렸으면 좋겠네요.
2권에서 쥔공이 떠날때 마교의 인물중 한명이 물어봅니다.
왜 무공을 가르쳤냐고...
그에 대한 응답에서 무언가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더군요.
겉으로 표명한 것은 천하무림님의 말씀대로 좀 괴상한 이유였지만, 앞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그 의도가 나오지 않을까요?
참룡쟁패기는 좀 이상하다는 것에 공감이 가네요.
이미 소강상태여서 청룡검주가 죽거나 하는 일이 없어졋다고 하구선, 6년마다 청룡검주의 목을 베는 놀이?가 있다니...
최소한 무림맹 차원에서는 언제 참룡쟁패기가 있는지는 알고 대처(다음 청룡검주를 보낸다던가 하는)가 있어야 하는 것 같은데 말이죠.
전체적으로는 이래저래 재미있고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되고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만, 참룡쟁패기는 실수가 아닌가 합니다.
무협에서 논리를 찾는것 자체가 어불성실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애초에 글의 의도조차 강한 주제의식을 바탕으로 심각하게 전게하는 글이아닌,
가벼운 풍자와 웃음을 주는것이 주 목적으로 삼은것이라고 확연히 알수있고 작가의 서문에서 조차 적혀있는데 말입니다.
뭐 위에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한 논리적 이유는 또한 나름대로 설명가능합니다.
참룡쟁패기의 경우는 글에서 설명하길 마교의 힘이 훨씬 강한 상황인데 아직 설명되지 않은 어떤 이유에서 마교의 진격이 십마대산에서 멈춘상황입니다. 정,사파는 마교가 처들어 올까봐 벌벌떠는데 천룡검주 하나 죽었다고 전면도발을 감히 꿈꿀수 없기에 눈감고있는겁니다. 분명 글에서 설명한 부분이죠.
마교도가 주인공에게 무공을 가르쳐준 이유 또한 아직은 명확하게 이유가 밝혀지진 않았지만 나름 이유가 있었다는걸 암시하는 부분도 분명있었습니다. 마교도의 수하들이 마교도에게 너무 지나치게 가르친게 아니냐, 단지 무시당했단건 이유가 못됀다라고 분명 언급했고, 그부분에대한
대답은 마교도가 아직 안했죠. 비밀로 해두고 분명 나중에라도 설명할 생각이 있었기에 작가분께서 삽입한 장면으로 보입니다.
글차체는 유머와 풍자가 넘칩니다. 단지 이제 2권이 나온상황에서 이건 설명이 안돼잖아!라며 모든걸 깔아뭉게는 태도는 문제가있죠.
글전체가 설명조로 가득차길 바라는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작가가 상상할 여지를 남겨두는건 독자의 흥미를 유발시키는 하나의 장치라른걸 아셨으면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연재작으로 볼때는 무공 가르치는 장면에서 좀 더 보다가 어색함을 느껴서 한번 중도 포기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나온 후 그 어색함을 이기고 좀 더 읽어보니, 작가분께서 무공 가르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이 있더군요.
독자의 의문을 대신하여 무공가르치는 이의 주변 사람들이 왜 계속 무공을 가르치는 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이에 대해 무공가르치는 이는 2권까지에서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하지요. 다만 앞으로 내용의 전개를 통해 왜 가르쳤는지에 대해 표현할 것으로 보입니다.
2권까지의 내용에서 앞서 말한 언급이 없었다면 무애광검은 상당히 어색한 글이 되었겠지만, 작가가 그부분에 대해 의식한 상태에서 이를 표현했기 때문에 벌써부터 이에 대해 어색하다고 단정짓는 것은 성급한 판단인 것 같습니다.
2권까지 그 부분을 제외한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니, 3~4권까지 읽어보고 판단하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이런이런 .......
작품을 정독하지 않으니 이런 현상이 일어나네요. - -;;
1.마교도의 무공전수가 이상하다.
보통 무협의 기인들이 성격을 알 수 가 없습니다. 괴팍하기 짝이 없지요.게다가 모종(?)의 이유로 외지에 나와있는 마교도가 심심한 생활을 반전시키는 요소로 주인공을 갈구었고, 그렇게 발전하는 과정이 무리수라고 본다면, 절벽에서 떨어지니 살아나는 것도 어색하고, 주인공이 위기에 처하면 꼭 누군가가 도와주고 등등이 다 어색해야 합니다.
음........굳이 지적해야 할 구절인지?
2. 마교의 세력이 무림맹에 비해서 월등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십만대산으로 움츠러 들었죠. 무림맹이 거의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마교가 도발하는게 이상하다? 라고 볼려면, 마교와 무림맹이 동등한 실력일때 가능한 발언입니다.
현재까지도 마교의 세력에 전전긍긍하는 무림맹인데, 마교의 도발적인 그런 움직임이 이상하다? - -;; 느낌상 알면서도 어찌할 수 없으니 좋은게 좋은 식으로 넘어갈려는 무림맹의 정치적 수완이 잘 보이는 부분인데도, 그것이 안보이면
이것도 굳이 지적해야할 구절인지?
정독하지 않고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지 않고 읽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어떤글이던지 현실적으로...
현대인의 방식으로 해부해버릴려는 글이 너무 늘고 있습니다.
현대인의 생각으로 설정부분을 자세히 파고 조금의 위화감도 넘기지않습니다....
무협은 가상입니다..
무협소설의 무공도 가상입니다...
무협속의 그들도 가상에 불구합니다. 수많은 기인들. 수많은 마인들.다양한 인간군상.. 절세미인 기연중첩..
위와같은 이유로 보면 무협소설에서 말이 되는부분이 어디있겠습니까?
갑잡스런 기연으로 무공이 높아진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왜 절벽에서 떨어지는 주인공은 강해지고 적들은 죽어버릴까요?
죽음의 승부속에서 갑자스럽게 왜 주인공은 성장하는걸까요?
주인공주변에 어른거리는 수많은 절세미녀들은 대체 어디서 등장한겁니까?
몇몇주인공의 이상한 성격들이나 기인들의 성격들은 현대인으로 볼때는 정신병원에 보내야하지않을까요?
설정을 파헤치기시작하면 어떤글이던 현대인의 시각으로 헛점이 있을수밖에 없습니다.
요사이 글에 빠지지않고 글이 자신에게 맞춰지기를 바라는분들이 너무 늘고있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위화감도 용납하지않는듯합니다.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느낍니다. 무협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일을 해부하고 관찰하며 비판하기를 즐깁니다.
자신에게 맞추어서말입니다...
글쎄요.. 감상을 쓰신 분은 아주 조그만 헛점도 용납하시지 못하는 성격이신 것 같습니다.. 설정의 중요성이야 말해서 무엇하겠습니까만, 좋은 글이란 반드시 완벽한 설정을 가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얼마나 개연성 있게 내용을 이끌어나가고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느냐가 문제 아니겠습니까? 개연성이라는 측면에서는 현재 무애광검의 이야기 전개는 그다지 무리가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작가이신 백연님께서 가볍게 쓰는 글이라고 했으니.. 백연님의 가벼운 글을 가볍게 보는 것도 독자의 재미라고 할까요?
전 글 쓴 분의 의견에 동조하는 입장입니다.
무협소설은 우리 모두가 처음부터 인정해주고 들어가는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
바로 무공과 연관된 부분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소설 속에 등장하는 무공은 현실세계에선 도저히
펼칠 수 없는,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대치까지도 그럴 수 있다는
전제 하에 글을 읽고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끼리 얽힌 문제나 사건의 계연성 등은
상식적이지 않으면 그 글에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상상과 환상이라 구분해놓은 무공 등과는 달리
인물은 우리 살아 숨쉬는 사람과 같은 살아있는 생명체라 생각을하고
그 인물에 동화되서 사건의 진행에 일희일비하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사건의 계연성도 인물들이 만들어놓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한 모습이기에 또한 현실적으로 수긍이 되어야 읽는 글 속에
동화될 수 있는 독자가 많은 것입니다.
어찌보면 허무맹랑하고 가볍기만한 소설을 그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자기도 모르게 글 속에 빠질 수 있도록 무게 중심을 잡아주는 것이
인물과 설정 등이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살아있을 때라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살아있질 않으면 한번은 재미로 읽을지 모르지만
두고 두고 나이 먹어서도 다시 꺼내 읽어 볼 수 있는 글은 못됩니다.
반장난삼아 시작한건데 주인공이 잘견뎌내니까 탄력받아 더욱 가르쳤다고 해도 개연성 있고...
특수목적을 가지고 일부러 가르쳤다고 해도 개연성 있고,,,
심심해서 가르쳤는데 적을 너무키운거같아 죽여버릴까 살릴까 고민하다가 어영부영 정들어서 못죽이고 살렸다해도 개연성있고..
어떤경우에도 개연성 있고 납득이 되는거 같은데 도대체 머가 문제인지??
참룡쟁패기는 언급하기도 참...힘쌘마교가 깃발뺏기 놀이 하겠다는데..
거기에 개연성이 들어갈 여지가...
가르치는것도 마교도 맘이고 참룡쟁패기도 마교맘인데..
그맘을 어쩌라고,,,차라리 마교가 맘에 안든다고 하시지
본문의 내용들은 납득불가.
마교도가 주인공을 가르친거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수 있으니깐 제쳐두고 참룡쟁패기에 관해서라면 전혀 이상할게 없습니다.
애시당초 마교가 십만대산에 들어가서 가만히 있어준것만으로도 천행이라고 여길정도로 무림맹은 마교한테 신나게 깨졌습니다. 그냥 멸망을 기다리는 수준이었죠. 오늘날로 따지면 마교의 무력수준이 미국이라면 무림맹의 무력수준은 거의 동남아시아국가 수준만 남았었다고 보면됩니다.
물론 현재 소설상의 시기에는 그정도 차이는 아니지만 마교가 아직까지도 월등하다는데는 다들 공감하실겁니다. 무림맹입장에서야 안쳐들어와 주는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할따름인데 청룡검주가 죽었다고 도발을 한다? 말도안되는 이야기죠. 물론 항의정도는 할수 있겠지만 마교가 쌩까면 그만입니다.
이게 이해가 잘 안가신다면 60-70년대 실제로 휴전선에서 북한군의 침투와 총격으로 남한군인들 죽은경우 제법됩니다. 그래도 쉬쉬하고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죠. 남북한경우도 그런데 소설의 설정상의 마교와 무림맹의 무력수준을 생각하면 찍소리도 못하는게 당연한겁니다.
무애광검은 진지한소설이 아닌거죠...
그냥 재미를 위한소설이죠 킬링타임소설요.
킬링타임이라고해서 나쁜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거의 코믹과 재미만을 위해 만든소설 같습니다.
백연님은 진지한복수물도 쓰신적이 있죠...
진지한소설에서는 설정이 삐딱하거나 공감이 안가고
읽는내내 거슬리면 못읽지만..
무애광검같은 재미만을 추구하는 소설은 그냥 그러러니
하고 읽어야죠.. 코믹한상황에 중점을 두고 읽으면 됩니다.
그래도 무애광검은 요즘나오는 웃기지않는 코믹무협보다는
괜찮던데요.
아직까지 큰폭소는 없지만 어느정도 웃음은 확실히 주던데요.
그럼 입장을 바꾸어서 주인공이 황제인 제국하고 왕국하고 국경을 맞대고 있는데 왕국의 국경수비대장이 실력형편없는 놈이 온다고 황제인 주인공이 직접 와서 무공전수하고 황제인 주인공의 부하 기사들이 쳐들어오니 주인공의 무공전수로 강해진 적국 수비대장이 그들을 발르면 소설 문제없다고 하실분 있나요? 주인공이 강해지니 말이 안되도 납득하라네.
그렇게 따지면 주인공이 먼치킨이나 하렘물이여도 뭐라고 안 해야 정상이지만 주인공이 먼치킨이면 무조건 쓰레기 취급하고
하렘물이면 지금 우리사회사 일부일처진리라고 주인공은 사랑도 없네. 여자 물건취급하네 하고 쓰레기 취급하는 분있던데요
주인공은 화산파에서 버림 받습니다. 그리고 수련 시키는 도중에 마교도가 묻죠. 네게 정해진 것이 있느냐고. 무림을 제패할 수 있었는데 밝혀지지 않은 모종의 이유로 십만대산에서 멈춘 마교입니다. 이때 마교는 무링맹뿐 아니라 사사천까지 합세한 전력을 압도한거죠. 거기에 마교도는 밝혀진 내용만 봐도 전대교주를 비무로 꺾었음을 드러내죠. 아마 교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마교도가 과연 무림맹을 신경쓸까요? 실제로 2권말미에 재협상을 할때 무림맹과 사사천은 두 집단의 수뇌가 모두 참석하지만 마교에선 후기지수 몇명만 보냅니다. 세 집단의 세력차를 암시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죠. 처음엔 일종의 유희로 나중엔 소무양의 성장이 눈부셔서. 꽤 그럴듯한 이유라고 봅니다. 힘을 추구하는 마교의 수뇌라면 잊혀진 화산파의 시조랄 수 있는 천마에 비견되는 인물의 무공이 사장되는게 아까웠겠죠.
무공전수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일단 이전에 무공전수를 받다가 청룡검주들이 주화입마에 빠져 죽은 적이 있다는 것을, 동일한 무공을 전수해주었음에도 전대 청룡검주들이 모잘라서 주화입마에 빠졌을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이 없는 난해한 구결로만 이어진 무공이라고 나오니까요.
마교내부의 문제에 대해 어떤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마음에서 이용해 먹겠다는 의도로 무공전수를 했을 수도 있고, 보이는 그대로 '자기정도의 고수가 이런 곳에서 허송세월을 하는데 무림맹은 저따위다'라는 분개심에서 하나둘 가르치다 '저놈이 제법이네'라는 생각에 애초의 생각보다 열성을 들이게 됐을 수도 있고...
이도저도 아니라면 무공을 전수해준 마교고수가 특이한 성격이라는 만병통치약적인 해법도 있을 겁니다.
위에서도 한번 댓글로 이야기 했지만 제가 보기에 문제는 참룡쟁패기.
교촌을 보면 '수십명의 청룡검주들이 거쳐갔는데 유독 소무명에게만 정이 든 것도 아니고...'라는 식의 표현이 나옵니다.
18년내내 혹은 그에 준하는 기간동안 담당을 했다는 이야기인데,
그간 참룡쟁패기가 있는줄 몰랐을 수가 있는가?
있는 줄 안다면 귀뜸조차 해주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
무림맹이 바보가 아니라면 비록 18년동안이기에 3번째에 불과하겠지만 '참룡쟁패기'라는 놀이?가 마교측에 있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고 봅니다. (마교측에서는 전통이 되었다고까지 할 정도인데 모를수가...)
그런데 그것을 알면서도 청룡검주가 놀잇감이 되어 죽는 것을 방치만 한다는 것이 이상합니다.
청룡검주가 죽은 다음에 어떤 항의나 공격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허접하더라도 무림맹도인 사람을 마교의 놀잇감으로 죽게 내버려둔다는 게 뭔가....
그 정도는 감수해야 된다는 것이 무림맹의 입장이라면 '참룡쟁패기'의 의미는 크다고 생각됩니다.
무림맹의 도덕성이 표출되는 것이고,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줄 수도 있는...
화산에서만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무림맹, 주인공 입장에서는 정도무림전체가 자신을 버린 셈이 되니까요.
이래저래 독자입장에서 여러가지 이론으로 아귀를 맞출 수는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초반부에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뒤에서 다 설명이 되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댓글들을 쭉 읽다가 야율님의 말에 참 공감이 가네여.
무협의 무공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은데 무협소설에서 개연성과 현실성을 찾는게 이상하다가 생각하시는 분들은
논지를 잘못 짚으신듯 합니다..
아무리 무협소설이라 해도 캐릭터의 성격, 행동, 인간 관계는 당연히 현실성이 있어야 하지요.
비록 그들이 현대의 사람들과는 가치관이나 행동양식이 다를지라도
그들의 행동엔 당위성이 부여되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마교도의 무공을 가르친 것에 대한 개연성에는
여러분 말대로 그냥 자존심 하나때문에 가르친게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가르쳤을 확률이 클 것 같은데
그 이유를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게 아니라
독자들이 추리해야 한다는 사실에서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뭐 후반에라도 그 이유가 나온다면 큰 무리는 없겠지만
아직까지의 글 전개에선 천하무림님의 지적은 상당히 일리가 있는 듯 합니다.
현실성 문제로 바도..
제가 직접경험한 일을예로 들더라도 납득이 가능합니다.
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좀했었는데..
성격도 안좋고 여러모로 마음에 안드는 아이가 한명있었는데 말하자면 무협식으로 적이랑 마찬가지였는데..
그래서 가르치는것도 그녀석에게는 건성건성했는데..오히려 유독 그녀석만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든는거 같아 더욱 열심히 가르친 기억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가르쳐보면 암니다.. 내말을알아듣고 잘 이해하고 시키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해내는 것을지켜보는것이 큰기쁨이 된다는 것을...
그 기쁨은 비록 적이라도 해도 마찬가지 일꺼라고 봅니다. 상대가 불공대천지 원수가 아닌이상..
소설속에도 마교도 랑 주인공이랑 직접적인 원한 관계는 없는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마교도의스타일을 보면 적이니 아군이니 별로 구분하지 않는 괴협,기인 스타일인데 더더욱 현실성이 문제가 되는 이유가 있을런지....
감상글 작성하신 천하무림님과 덧글다신 몇몇분들이 무애광검에 대한 헛점에 대해 언급하셨는데요.
제가 알기론 무애광검 2권까지밖에 안나온걸로 아는데 혹시 더 나왔나요? 이미 4권이상이나 완결까지 나온건가요?
권수가 더 쌓이거나 완결까지 간 후에, 언급하셨던 헛점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면 그건 글쓰신분 말대로 헛점이 되겠지만 이제 2권까지 나온건데 벌써 글에 대한 헛점 언급은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해요. 무애광검이 제 생각에 지뢰작도 아닐뿐더러 작가분이 백연님인데.. 복선등의 장치때문에 작가가 나중에 풀어놓으려했던 얘기를 헛점으로 지적한다면 그게 올바른 감상및 비평이라고 할수있을까요?
단순히 적대적인 상황을 나타내려 든 예일 뿐입니다.
그리고 지금 북한군과 남한군 입장이랑 비슷하다는 말씀은 납득하기 힙들군요 .. 북한군 남한군 입장이랑 둘이 만났을때 한쪽이 서로 상대방의 생명을 위협할수 있는 관계라야 성립된다고 봅니다.
마교도와 주인공의 관계는 적아를 떠나 마교도 즉 절대강자의 유희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게 아닐런지요?
그걸 남북상황이랑 비교가 가능합니까? 남북한에 속한 군인들이야 만나면 총뿌리 먼저당기는 순간 누군간 사망이므로 가르치고 머 할 거리도 업지만..
기인또는 괴짜 초고수가 아무런 위협을 받지 안는곳에서 정파 주인공 대리고 노는걸...어찌 남북한하고 역는지 상상이 안되는군요..
무공약한 마교 일반교도와 지금 주인공이라면 남북관계가 성립되겠지요..하지만 한명은 생명의 위헙을 거의 받지 않는 초인입니다.
밀리터리 소설이 아니라 초인소설이구요..
나름대로 이해아닌 공감을 하면서 재밌게 봤습니다. 글쓴이가 지적한 두 부분..
1.마교교주로 추정되는 이의 무공전수..
->걍 가볍게 넘어가도 될 사안 같습니다. 일종의 뭐랄까 절대자의 장난 내지 유희정도로 봤습니다. 마교교주 정도 되면 편을 가르면서 아웅다웅
하는 정도는 대수롭지 않을 것 같네요. 그리고 소설상이 마교과 정파의
관계가 일촉즉발의 대치상황이 아닌 냉전이 다소 풀려 가는 시기 같더군요.
2.참룡쟁패기 부분..
->현재 마교와 정파는 심각한 냉전시기도 아니고 참룡검주 자체가
무림맹에서 떨거지들이 가는 한직 이었기때문에 창룡검주가 죽든 말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네요. 분파가 있어서 수십명의 무림맹 지부가 박살 나는 것도 아니고 아무도 신경쓰는 사람 없는 한직의 담당자 한명의 사망 정도는 사고사로 처리해 버리면서 대충 넘어가려는 분위기도 보였습니다.
전 지적한 두 부분을 그렇게 넘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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