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품의 호오를 가리는건 개인적인 취향이죠.
좋아하는 분이 있으면 저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은 옹호할것이고 싫어하는 사람은 비난 하겠죠.
두 부분다 작가가 짋어져야 할 부분이지 독자끼리 싸울 거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다만 할 말은 할 수 있다는 것이죠.난 좋은데 왜 비난하나? 난 싫은데 왜 옹호하나?... 라고 독자끼리 언성을 높일 꺼리는 아니죠. 단순히 좋다 나쁘다의 비평의 방향은 작가가 받아야 할 부분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말씀하신 '..인정해 주셨으면 한다~' 라는 부분은 앞서 말씀하신 관계의 단절? 에 해당됩니다. 인정이 안되는 사람들을 설득 한다는 애기는 다른 사람의 취향을 바꾸겠다는 애기죠.
저기... 황규영님이 변화에대해 상당히 노력하는것은 인정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인물들의 오해와 오판으로만 이루어졌고, 우연에도 상당수 의존하기 때문입니다. 변화의 노력만큼 개연성이라거나 인물이란것에 고민을 하신다면 훨씬 좋아질테지만, 표사이후로 어느정도 좋은글과 팔리는글 사이에서 타협을 이룬 황규영작가님으로서는 지금의 팬들만으로 적절히 이득을 보실수 있을테고, 더이상의 질적행상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솔직히 노을1님이 말씀하신 질적면의 만족도는 바닥입니다.이제 남은것은 그런 글에서도 만족하느냐 아니냐의 취향만이 남을 뿐이죠.
일반무협에서 추리물 그리고 복수물까지 시도했는데 이정도면 변화를 충분히 준거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그런데 문제는 일반무협, 추리물 그리고 복수물 모두 등장인물들이 너무나 비슷하기 때문에 그 변화를 못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거죠..좀 심하게 얘기하면 황규영님의 무협소설들은 주인공부터 시작해서 엑스트라들까지 다 전작하고 똑같은 인물들이 그대로 나오면서 이름하고 배경정도만 바뀐 느낌입니다..
그러니 저는 황규영님의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의 취향은 충분히 존중할 수가 있습니다만 황규영님의 책이 퀄리티가 높다거나 변화가 충분하다던가 그런건 솔직히 아닌거 같습니다..그냥 쉽게쉽게 쓰면서 일정 독자층에게 어느정도의 재미를 주고있다는 수준 정도라면 동의할 수 있겠네요.
문원님//그런식으로 특정작가를 좋아하는 사람을 양판소 수준으로 격하시키는 사람을 위해서 이글을 쓴겁니다.
전 양판소작품 수준이라고 결코 생각지 않기에, 이런 글을 쓴것이고, 그것을 인정하든 안하든 상관은 없지만, 적어도 그렇게 생각안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신경써서 댓들들이나 비평글을 써줬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그리고...문원님이 어떤분의 어떤 작품군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4작품 이상 쓴 작가분이라면 누구라도 똑같이 양판소작가로 비판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소모성 깍아내리기 하고 싶지 않으니, 정도이하의 심한 표현은 피해줬으면 ..하는 것이 이글 쓴 목적이지요.
얼마전 제가 쓴글에 어떤 분이 댓글 단것이 하나 있지요: 뻔하게 보여도 좋으니까, 제발 글을 제대로 써줬으면 좋겠다...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 장르시장에서는 비판하고자 해서 피할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전 이 현실에서 황규영님 수준이면 충분한 질이라고 판단하는 것이지요.
일단 호/불호, 취향 이따위 잣대는 집어치우고,
문학성도 잠시 제껴두고,
글을 맛깔나게 요리하는 솜씨, 이리저리 이끌어나가는 재능, 독자를 지루하지않게 해주는 노련한 템포, 뻔한 스토리임에도 책을 던져버리지 않게 만드는 솜씨...
이런면을 놓고 보자면 문원님이 말한 '양판에 의한 양판을 위한 양판을 즐기는 분을 위한 작가' 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을 들을 작가는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그의 글을 좋아하는 분들이 저런 비아냥을 들어야 마땅한것도 아닙니다.
사실 장르소설 98%는 양판입니다.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떻습니까?
인간이 한평생 일만하고 삽니까? 때론 술도마시고 노래방도가고 코미디도 봐야됩니다. 안그러면 또라이가 됩니다.
장르소설이 존재하는 이유가 술이며 노래방이며 코미디입니다.
그 본분을 망각하고 양판이라고 비하하며 저급하게 여기는게 다양한 문화의 속성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것입니다.
문원님이 차라리 황작가의 글이 지루하며 유치하며 수준미달이며 전형적 복제물이다..고 했다면 이런 리플은 안달았을것입니다.
이 글을 보니, 몇 년전에 감상란에서 당근이지님의 글에 대해 비슷한 반작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의 대상은 김광수님이었는데 당시 저는 장르 시장에 대해 한 없이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였기도 했지만, 왠지 얼굴을 붉어집니다.
황규영님 글 중 처음 접하고 완독한 글이 잠룡전설(심지어 사 모으기도 했었죠)이었고, 그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물론 완결까지 다 못 읽은 작품의 비율도 꽤나 됩니다만, 냉정히 말해서 황규영님 글을 보고 있자면 인물 사건 배경 중에서 사건만 바뀌고 나머지는 그대로 인 듯 합니다. 심지어 사건의 전개 과정도 매우 흡사합니다. 잘썼다고 추앙(?)받는 표사 마저도 그 한계를 벗어나 있지 못합니다. 오히려 첫 작품이어서 더욱 그러할지도 모르지만, 혹시 작가님 스스로 표사가 대단한 작품이라고 착각하고 계시진 않는지 의아해 하곤 합니다.
간혹 보면, 표사는 진중하고 무거운 분위기의 글이고 나머지는 청바지의 면티같은 가벼운 글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제가 읽은 바에 의하면 등장 인물의 성격만 약간 그런 차이(정말 약간...)를 보이지 별다른 바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제가 표사를 먼저 안 읽었다라는 것도 작용하겠지만 황규영 작가님은 아직도 표사의 테를 벗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뿐입니다. 전 스스로 망상을 자주합니다. 장르 소설을 좋아해서 그런지 잠자기 전엔 비슷한 망상을 하다가 잠들 곤 합니다. 비슷한 생각들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매번 다릅니다. 지겹기 때문이죠. 황규영 작가님은 지겹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1번은 동조하기가 힘든 이야기네요.
2번의 경우 사실 다작이 흉보일게 전혀 없습니다. 잠룡전설-열왕대전기-바하문트 같은 식의 다작이 이루어졌다면 아마 열렬한 지지자들에 의해서 토시 하나만큼의 비난조를 들이밀기도 힘들겁니다. 1번과 연계되기에 다작에 대해 우려가 깊은게 아니겠습니까? 기본이 되어 있으면 취향만 존재한다고 하는데, 취향이란 말이 만능열쇠는 아닌걸로 보입니다. 대다수가 공감할만한 큰 단점이 존재하는데 취향이라는 만능열쇠를 들이미는 것은 옳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기본이 무엇을 말하는지도 모르겠구요. 필력이란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라면, 술술 풀어가는 황규영님의 필력은 굉장히 뛰어난 편이긴 하지만, 문장이 뛰어나다고 생각되어지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편집 역시.
전에 어디서 듣기에, 어설픈 다작은 신이 주신 재능을 낭비하는 행위라고도 하더군요.
출판사 문제도 있겠습니다만, 독자들 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거리가 생긴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대체로 불평, 불만인 분들의 생각을 종합하면, 황규영님은 충분히 우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글을 쓸 수(그러한 능력이) 있음에도 그러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가 대부분입니다.
만족한다는 분들도 대부분이 이정도면(글을 쓰는 속도, 필력 등을 따졌을 때) 양호하다 라는 의견입니다.
그러면 왜 황규영님은 (문피아 혹은 다른 곳에서)불평, 불만을 말하는 분들이 원하는 글을 쓰지 않을까요.
대답은 대충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나는 보는데?, 나는 사는데?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사시는 분들이 소수라는 점입니다.
막말로 천 명쯤 되는 사람들이 만 원씩 돈을 모아서 작가님께 생계비를 보태주면서 이러한 글을 써달라 한다면, 어지간해서 안 쓰실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고료 + 기부금?으로 생계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면 쓰고 싶은 글, 마니아적인(깊고, 무거운) 글도 쓸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출판되는 기간은 좀 길어지리라 생각됩니다만..
아무튼 그저 누구는 안 좋더라, 누구는 이렇더라 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 합니다.
보시다시피 어떤 한 명이 시작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글이 올라옵니다. 심하게 이야기하면 몰매를 놓는 듯 합니다.
깔끔하게 부러진 뼈는 더욱 단단하게 붙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부러뜨려 주시는 분도 다수 계시지만, 칼로 찌르는 분들이 더욱 많은 듯 합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습니다.
취향이 아니다 싶으면 덮으세요 라고.
안 보는 사람보다, 보는 사람이 더욱 많은 이상은 읽기 편하고, 쉬운 글이 대세가 될 것입니다. 생계가 걸려 있다면 더욱 그렇겠지요.
현재 대기오염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봄, 가을이 엄청나게 짧아졌지요. 겨울은 덜 추워지고, 여름은 더 추워졌습니다. 점차 더 심각해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동차 생산을 중단해야 할까요.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자동차를 이용하는 분들이 많을까요.
쓰지 않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많다면 계속 생산됩니다.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현재로는 도리가 없지 않나 합니다.
환수님 // 지금 이글 쓰신분은 황규영님 쵝오~! 이런이유로 글쓰신게 아닙니다. 황규영 작가님에 대한 폄하와 그 글을 읽는 사람에 대한 폄하에 대한 글에 대한 변론 하신겁니다.
dainz//저도 그말하고 싶었는데 참고있었어요..ㅠ.ㅠ 너무 속시원하네요.
그리고 저도 말했긴 했지만 황규영님의 글에 있는 퀄리티란 무슨 문학적 의미와 독자에게 전달하고자하는 메세지를 말하느게아닙니다. 적어도 글구성에서 유치하지 않은 글솜씨를 유지하신다는 겁니다. 자꾸 퀄리티라는 단어의 사용으로 태클거시는분들 많은데, 장르 소설책을 아무거나 꺼내 읽으면 앞뒤가 안맞는 글을 찾는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적어도 그런 [웃기지도않는 상황이 소설내에 나오지않는 '퀄리티'를 유지하는 이라는]이야기니 오해마시기바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황규영 작가님의 작품은 재밌습니다. 잠시 낄낄 거리고 웃으면서 보고 아 즐거웠다 다음권은 무슨 이야기가 나올까 하고 즐겁게 읽을수 있습니다. 지금 가장 문제시 되는 '더 나은 작품을 위한 노력.' 이라는것도 전부 읽은 저는 느낄 수 있엇습니다. 새로운 분위기와 새로운 느낌을 살리기위해 작가님이 노력한것을 글을 모두 읽어본 독자라면 느낄 수 있었을 겁니다.
황규영 작가님이 노력을 하셨는데도 작품의 분위기와 케릭터가 비슷해진건지 아무생각없이 글을 쓴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 노력의 여부를 알수없는 독자들이 감히 공장장이라던가 작가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거나 노력하지 않는 작가다 라는 막말을 할수는 없는 겁니다. 그런 막말을 보고 계신 작가님이 얼마나 힘들어할지 생각은 하고 글 쓰시는 건지요.
몇몇 분들이 말씀하셨죠. 황규영님의 글을 보면 더 나은 글을 쓸수잇다고 믿게만든다. (뒤의 이야기는 뺴고보자면) 위에서도 말한 어느정도의 글을 쓰시는걸 인정한다로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몇몇의 말들이 올라 올 이유 또한 없다고 봅니다.
더이상 글을써서 더 일이커져 황규영 작가님 귀에 들어갈까봐 그만 적으려다 이 댓글까지 달게됐습니다. 이렇게 일이 번진이유는 저같이 흥분해서 마구잡이로 대응한 사람에게 잇다고봅니다. 혹시라도 작가님이 보시면 사과드립니다.
첫 코멘트에서도 입장을 피력했습니다만.. 책에 대한 감상이나 느낌 개인적인 판단은 개개인이 다릅니다. 이것이 다양성이라는 것이죠. 에티켓에 벗어나게 심한 강도의 글이나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할만한 글을 쓰는것은 분명히 지양해야할 점이지만.. 작품에 대한 개인의 감상은 솔직히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에도 지적했지만 긍정적인 의견이 있다면 나와 입장이 다르게 심하게 부정적인 의견도 있을수 있는것이고. 이것은 독자간에 논쟁할 것이 아니라 작가가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는 독자간에 서로간의 인정?을 해야한다는 것은 편향된 사고라고 봅니다. 다수의 의견을 살펴보고 공감이 가는 부분은 공감을 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면 아닌거죠. 독자간에 설전이 있어야 할 만큼 난해하지도 심오하지도 않은 작품입니다. 호오의 취향만 타는 이른바 장르문학이란 거죠. 이러한 점이 장르문학의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문학저변을 좀더 다양화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책임감이 필요한데 현재로서는 작가나 독자나 둘다 소양을 갖추지 못한다고 생각됩니다.
문피아의 글들을 이리저리 둘러보면, [양판]이라는 개념이 상당히 넓게 쓰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저는 [양판]이라는 것을- 도저히 읽고 있기 힘든 소설, 혹은 기존 소설들의 부분부분만을 따와 짜집기한 기분이 드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개념도 추상적이지만, 그러한 기준에서 볼때 황규영님의 소설을 양판이라고 보는 것은 [양판]의 개념을 너무 넓게 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금룡진천하의 작가후기에서 보듯이 글마다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정하고 글을 씁니다. 그것이 조금 유치하거나, 그다지 크게 생각할만한 것은 아닐지라도, 그러한 기둥이 있다는 것만해도 [양판]이라고 폄하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소설의 독자들이 그러하듯, 저도 가벼운 마음에 글을 쓰려고 시도한 적이 있습니다. 몇글자 끄적여보고 얻은 결론이 있습니다. 과연 내가 이 글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사랑일수도 있고, 인간일수도 있고, 사회의 일부일수도 있으며, 제도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일천한 저의 실력에 그러한 것을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지요. 저는 이것이 작가의 글과 양판의 글의 차이라고 봅니다.
다만, 장르소설은 다양한 관점에서 독자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내용을 적어야 독자들이 그 작가의 책에 만족을 하는데 비해, 황규영님의 작품은 그 이야기는 매력적이지만, 플롯은 소위 '첫장보면 끝을 알겠더라'라는 부류에 들기에...뭐랄까? 대단한 매력?수준?하여간 그러한 것들을 요구하는 독자들에게는 맛이 없는 소설이겠죠.
노을1/ 사실의 인지를 촉구한다고 하셧는데.. 게시판을 달구는 많은 코멘트가 일방적이지는 않지요. 분명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갈리고 있고 이것이 서로 인지를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노을1님이 거슬리는건 심하게 부정적인 또는 에티켓을 벗어난 코멘트이지요. 지금 서로 인정하자는 말의 이면은 서로 존중해서 곱게 비평 감상하자는 의도가 깔린거죠. 긍정적인 감상을 가지는 사람을 위해서 부정적인 감상에 대한 표현의 강도를 조절해달라는 이야깁니다. 제 관점에선 이건 개인의 표현의 자유의 근본을 흔드는 이야기란겁니다. 인정이란 말은 상호가 어떤 감상을 토로하던 인정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비난의 수위는 글이란 의사소통행위에 있어서 의견자의 의도를 또는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봅니다.실제로 대화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매서운바람// 그건 매서운바람님의 관점에서의 판단이겠습니다. 작품이 반사회적성향을 가지거나 작가가 연쇄살인마이면 비난해도 되는건지요?
상화여하에 따라서 비난의 불가가 결정된다고 봅니다.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탕을 사먹고도 사탕제작자를 비난할 수있습니다. 적어도 화폐라는 저의 가치를 교환하여 물건을 획득했는데 이것이 저의 기대에 못미칩니다. 그러면 비난 할 수 있지않겠습니까? 이것은 가능성의 문제입니다. 저의 입장이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못생긴 여자는 비난을 하지 못합니다.저는 못생긴 여자에게 화폐라던가 저의 시간이라던가 하는 가치를 지불하고 받는 관계가 아닙니다. 혹여 그 못생긴 여자가 저의 시간이라던지 물질적인 가치를 훼손했다면 전 비난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이리로 흐르면 또 나오는 말이 싫으면 신경끄고 보지마라.이런 논리가 나오던데 싫은면 왜 신경을 꺼야 되는지에 대한 근거가 없습니다.물론 안보면 됩니다. 그러나 본 부분에 대해선 특히 저의 시간과 물질적 가치를 투자하고 본 부분에 대해선 비난 할 여지가 있습니다.
狂學님//비판을 하던 비평을 하던 그건 그 사람의 자유입니다만, 수위의 조절이 필요한 이유를 모르시겠다면 할말이 없습니다. 이건 에팃켓의 문제니까요.
사탕 이야기 하셨으니 저도 그 비유 이용하지요.
지금 상황은 "내가 사탕을 먹었는데 맛이 없어서 사탕만든 사람을 비난한다"는 수준을 넘어서 "그 사탕을 맛있게 먹은 다른 사람은 수준이하다"라는 수준까지 왔다는 거지요. 사탕을 맛을 평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그 차이를 인정해달라는 것이 제 첫번재 생각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탕을 맛없게 만들었으니 뭔 욕을 들어도 할말이 없다"라는 것인데..그 사탕공장에 대해서 어느정도 불평하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그 정도가 인격모독 수준까지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 사탕 제작자가"불법"혹은 "도덕적인 잘못" 혹은 '건강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쳣을때나 사회적으로 용서가 됩니다. 근데 지금 말하는 사탕 제작자의 사탕이 그정도 잘못이 있을까나요? 밑에 가열찬 댓글이 달렸듯, 작가 그만둬라, Cont-v신공이다, 때려쳐러...할정도로요?
전 기본적으로 "비판은 작품에 한해서 해야 하며 그것을 만든 작가나 그것을 읽는 독자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못하면 광학님과는 기본부터 다르니 대화를 할수가 없습니다.
전 황규영이란 사탕 제작자가 만든 사탕을 아주 즐겨먹는 사람이고, 저와같은 사람은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장르 소설에서 재미는 무엇보다 중요하고, 개연성과 형식을 수준이상으로 지킨이상..그것은 작가의 도덕적인 의무는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좋아하냐 마냐는 호불호...그 호불호에 대한 토론은 있을지언지, 사탕을 좋아한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욕하는 일은 없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근데 지금은 사탕 좋아하는 사람도 욕을 먹는 현상입니다. 개탄스럽지요..
애초에 이글 쓴 이유가..오늘 김연아 관련기사에, 한문장의 부정적 문장의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12문장의 긍정적인 문장이 필요하다...그만큼 사람은 부정적인 표현에 상처입기 쉽고, 그것을 극복하는데 몇배의 힘이 필요하다..는 말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황규영작가님의 비평받는 이유는 인지합니다만, 그것에 대한 비판의 수위가 지나치게 높기에 이런 글 쓰게 된것입니다. 12개의 긍정적인 문장에 제 글 하나가 포함되어서 작가님이 더 좋은 글을 쓰셨으면 하고 바라면서요.
앞에 썼듯이, 무엇이든 정도가 있습니다. 전 적어도 지금 받는 비평은 인정해도, 그 수위는 인정을 못하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그글을 읽는 독자에 대한 비평은 아예 상대할 가치도 없는 저질이고요. 왜냐하면 독자에 대한 비판을 인정하면 이게 곧바로 장르소설을 읽는 사람에 대한 공격으로 돌아왔을때 할말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자에 대한 비판은 조심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얼굴에 침뱉기이니까요.
노을1// 노을1님이나 저나 기본적인 룰은 이해하고 있다고 봅니다.결국엔 모럴의 문제고 에티켓의 문제로 귀속이 되죠.이부분은 오랜시간 문피아에서도 여러분들께서 의견을 교환하고 있던 이슈입니다.원칙적으로 언급하신 사탕이 싫다고 사탕먹는 사람까지 비난하는것은 언뜻 작품을 비난하는것으로 보이나 결과적으로는 사람을 비난하는것이죠. 작품을 두고 독자끼리 비난하는 꼴이니 말씀하신 대화의 장이 성립 되지 않습니다.이런경우 매개는 작품이 될지 모르지만 결국 작가와 작품을 떠난 독자들간의 언쟁이 되는 경우이고 이런 부분은 구분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아무래도 한가지 사안에대한 긍정과 부정으로 이어지는 의견대립이니 양자간의 감정적 대립이 일어나고 이부분에서 본질과 멀어지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있고 실제로도 그런 말도 안되는 코멘트를 쓰시는분도 계십니다.하지만 그런 다양성마저도 포용해야 할 곳이 의사소통의 공간이라 생각이되고요. 에티켓이란것의 역할이나 기능을 이해함에도 감정을 쉽게 상하게하는 그런 코멘트들에 대한 다양성도 포용해야 할것으로 봐야한다는것이 제 의견입니다.포용이라고 해서 손을 들어준다는것이 아닙니다.그런 의사표현을 한 개인을 존중하고 말씀하시는 바대로 인정한 이후에 자제를 요청하는것이죠.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비난한다고 내가 발끈할 필요가 없는것이고 말도 안되는 논리로 내가 그 작품을 좋아한다고 나를 비난하는 것을 듣고도 발끈할 필요가 없는것이죠.
마지막으로 격려와 칭찬만이 좋은 작품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보구요.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이 동인이 되어 더 나은 작품을 볼수있는 동력이 될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狂學//흠 뭔가 첨부터 끝까지 오해로 댓글다시는것같아서 안쓰려다 씁니다. 본문에보면
다만, 자신의 의견이 다른 사람의 의견과 같아야 한다는 아집만은 보이지 않아주셨으면 하네요. 같으면 "오오..동지"하면 되는 것이고 아니라면 "아..다르구나"하면 되는거겠지요.
라고써있습니다. 광학님이 자꾸 이야기하시는 남의 의견에 터치하지말자 라는 말을 노을1님도 하고계시는데 왜 자꾸 동문서답식 댓글을 다시는건지요. 노을1님이 하시는말은 [함부로 폄하하지말자]이지 이런부분이 잘못됐다 고치면 좋겠다 라는 말을 하지말자는게 아닙니다.
혹시 본문을 잘 읽지 않으셨다면 다시한번 읽어보시느걸 권하겠습니다.
제친구중에 밴드 생활 좀 해서 음악에 대해 난척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가 자주 제가 좋아하는 음악 무시하죠..소설이든 음악이든 자기가 재미있어야 좋은 음악이고 소설이겠죠..가끔 감상란 글보면 제친구 생각나게 하는분 많더군요..이런이런 점 때문에 난 재미있다고 아니면 이런저런 점이 마음에 안든다정도면 충분한데, 이래서 좋은글이다 이래서 나쁜글이다라고 자기 생각이 옳다는듯이 가르칠려고 하는분들 보면 속으로 얼마나 잘났는지 궁금하기도 합니다..전 군림천하보다 투명드래곤을 더 재미있게 봤다면 투명드래곤이 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이글보고 어떻게 투명드래곤이 군림천하보다 더 좋은 작품이냐고 또 가르칠려는분들 계실것 같은 기우때문에 덧붙이면 전 투명드래곤이라는 작품 안봤습니다..제글 요즘은 투명드래곤과 군림천하 비교가 아닙니다..가끔보면 난독증 있으신분들 계시더라고요..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이렇게 많은 분들의 입에서 오르락내리락 하시는 황작가님은 분명 뛰어난 작가가 맞습니다.
이분만큼 빠른시간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척척 풀어나가시는 분도 참 드물죠. 하지만 작품 하나하나 읽고 난 후엔 웬지 뭔가가 허전하다는 생각을 금 할 수 없네요. 진한 여운을 느낄수가 없는건 저뿐일수도 있죠.
마치 인기가요에서 1위는 하지만 10년 후에도 불리워지는 노래가 있고 잠시 되뇌이다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노래도 있듯이 황작가님의 작품들 즐겁게 읽긴했으나 기억이 잘 안나는건 저 뿐일수도 있네요 ㅎ;;
각설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황작가님의 팬입니다요...
왜?
약간은 아쉽지만 그래도 여전히 뛰어난 작가임은 확실하니까요.
아자씨// 글타래가 길어져서 아자씨님이 맥을 놓친듯 합니다.노을1님이나 저나 공감하는 부분은 거의 대동소이하고 이른바 악플이라고 부르는 에티켓을 벗어난 코멘트에 대한 부분만이 입장이 틀릴뿐이죠. 동감유정님이 단 댓글이 그런 부류입니다.과한 코멘트는 커뮤니티에 있어서 지양되어야 하고 개선되어야 한다는 점이 노을1님 의견이고 저는 그부분은 찬성하지만 동감유정님 같은 구성원도 있다는점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이죠.소위 에티켓이나 모럴이라고 부르는 잣대로 개인의 표현을 제약하는 움직임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라는 의견입니다. 누누히 말했지만 모럴의 기능과 중요성을 인지함에도 인간의 다양성을 제약한다면 그것 또한 경계하자는 그런 애깁니다. 동감님 같은 밑도 끝도 없는 코멘트는 별 도움이 안되지만 '황공장장님' 이란 비유를 쓰시며 비판한 코멘트는 다소 과한 표현이라 하더라도 황작가님의 경향을 일부분 부정적이나마 정확히 찝어낸 표현이란거죠.
광학// 제가 뭘 놓친 건지 모르겠군요. 광학님의 댓글의 요지가 제가말한 [다소 비판적이더라고 하더라고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면 안된다] 와 다르다는겁니까? 아님 아무생각없이 대충 생각나는대로 공장장.무개념. 이라는 말을 함부로 하는걸 정당화 하는게 맞다는 이야기 인지요 뭐가 에티겟이고 모럴인지는 각자 생각바 일지도 모르겟지만, 동감유정님 같은분이 해놓으신 말까지 포괄적으로 수용 하시는게 광학님의 의견이라면 할말이 더 이상 없군요.
솔직히 대동소이 한 의견이시라면 왜 처음과 둘째 셋째 댓글을 다셨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거기서 뭔가놓쳤다고 이야기 하시면 정말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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