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결국은 납치협박 쓴 거 잘못된 거 아니냐.. 가 결론인데, 작가가 소설에서 어떤 내용을 채택할 것인가 까지 왈가왈부 할 필요 있을까 모르겠군요. 내 마음에 안들었다 정도로 끝내시죠. 강간시간윤간이 나오더라도 작가가 써야 할 내용이라 생각해서 썼다면 끝인 거죠. 인질을 잡고 협박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불패마왕님이 갖고 계신 강대국, 종주국의 상식에 맞춰 판타지 내의 국가가 한 행위를 비판하지 마시고 소설 내적인 기준에 맞춰 판단을 했으면 좋겠군요. 소설 내에서 그려진 크로센이란 국가가 정말 그런 행위를 도저히 할 것 같지 않은 고결하고 기개높은 국가였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비열한 행위를 해버렸다면 비판할 만 하겠지만 지금까지도 오만 암수 다 써왔는데 이제와서 새삼스레....
별로 새롭지도 않다고 보이는데요...
박대통령 암살에 미국이 이렇게 저렇게 끼여있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누가 대놓고 말할수 없는거 미국 캐네디 암살도 그렇고...
누구든 의심은 하지만 대놓고 하지는 못하는...
국가아니 단체란 그런거죠 이익이 있으면 쫓아가는 개인의 도덕은 모를까 국가나 단체의 도덕성을 논하기에는 인간의 역사가 -_-;;
마찬가지로 왕궁친입에 납치 했다고 해도 다른국가에서는 슬쩍 눈감아 버리겠죠... 어차피 먹지도 못하는 떡인데 미슷한 수준의 다른놈이 먹는것보단 원래부터 쌘놈이 먹는게 배가 들아프니...
크로센 제국의 비열한 암수와 그에 대한 레온의 판에 박힌듯한 대응을 이성적으로는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내가 레온이었어도 그랬을 거야"하며 애써 납득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이해 불가능한게 왕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병기 그랜드소드맛스타를 둘이나 버려가면서 왕좌를 차지하려는 일왕자의 행태 이거는 책을 읽으면서도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책 후반부에 정확한 이름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팬슬롯왕국의 그랜드 소드마스터가 은퇴하자 당황하는 일왕자의 모습에는 그저 웃음만 나오더군요.
이거는 김정률 작가님이 자신이 원하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 너무 어거지로 만들어낸 설정 같았습니다.
과연 일국의 왕세자가 저렇게 어리석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너무도 흔히 써왔으며, 쓸때마다 잘 먹혔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해서 쓰여질 호부아래 견자.... 선대의 기업을 아들대에서 모두 말아먹다는 스토리
좋은 소재이며 좋은 스토리입니다. 어떠한 갈등구조를 손쉽게 만들어내는데 있어서 더할 나위없이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죠.
다만, 그것의 쓰임에 있어서 조금의 당위성과 상황 설정의 구체성을 김정률작가에게 기대한 제가 잘 못한 걸까요?
듣보잡의 조카가 그랜드 소드맛스터야, 아바마마가 너무 맘에들어해, 그래서 왕세자 자리가 위험해, 그래서 난 어쩔수 없이 어디서 들어보지도 못한 놈의 말만 믿고 아버지도 죽이고 왕국의 기둥인 그랜드 소드마스터도 버리고 또한 얼마만한 잠재력을 가졌을지도 모르는 조카마져도 버려버릴꺼야~ 왕만되면 되지뭐~~그런데 귀족놈들이 말을 안들을꺼같아 어쩌지~ 우왕 어떻해~
이건 뭐 초딩도 아니고 일국의 왕세자라면 고등교육을 받았을 텐데 정체모를 놈의 말을 너무 쉽게 믿어 버리고 아르카디아 전체에도 10명 밖에 없다는 그랜드 소드마스터 알기를 우습게 알아버리는 일왕자의 행태엔 할말을 잃었습니다. 과연 이걸 계속 읽어야 할지 싶습니다. 아마 8권에서도 초딩 왕자의 병맛나는 행태가 지속 될듯한데 상당한 시간을 들여쓴 글치고는 너무도 가벼운 이번 7권에 환멸을 느낀 저로서는 이후의 글에 손이 갈거 같지는 안습니다
에버님 말에 동의 합니다. 솔직히 이번 권은 워낙 뻔한 패턴의 전쟁이었고 레온의 강함을 알고 있었기 전쟁 부분에서는 긴장 되지 않았습니다.
일왕자 부분은 솔직히 레온이 왕좌를 노릴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10대 초인을 우습게 아는 것이 너무 웃기더군요.
펜슬럿에 속한 2명의 공인 초인을 내치다니... 차기 국왕이라는 일왕자가 초인의 위력을 몰라도 너무 몰랐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레온의 거동을 막고 심법만을 뽑기 위해서는 그냥 단전파괴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텐데 대체 왜 고생해가며 아티팩트 100개를 레온의 몸에 심어 마나의 흐름을 방해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정말 김정률 작가님이 너무 퇴보하신 것 같아서... 그냥 데이몬이든 레온이든 예전 캐릭터는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스토리와 주인공을 만들어 새 책을 내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다크 메이지의 성공에 기대는 것 같아서 좀 안타깝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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