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들은 시간이 원래 오래 걸리죠.
한 문단, 한 글자 읽을 때마다 되새김질 하듯이 읽게 만들고 생각을 하게 만들며 상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좋은 책들은 안 그런 책들보다 글자수가 많아요.
ㅡㅡ;
그래서 단순한 책들은 1시간 걸리고 수작, 명작들은 2시간 이상 걸리고 불쏘시개는 스치듯 읽을 수 있어서 30분만에 다 읽기도 하죠.
제발 책 한권에 1시간 이상 되는 책들만 나왔으면 합니다. ㅡㅡ;
작가가 내용을 압축해서 쓰면 오래 읽히고 '윽 퍽' 이런걸로 때우면 십초만에 한쪽 넘어가고 그런거죠 뭐. 적당히 쉽게 읽히고 너무 공으로 때우지 않는 중도가 좋은거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디펜더나 아로스건국사는 장르소설치고는 약간 읽기 빡빡한 감이 있죠. 물론 의성어나 말장난으로 때우는 책들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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