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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int Luck
작성
08.12.16 18:23
조회
4,526

작가명 : 진부동님, 정상수님

작품명 : 디펜더, 아로스건국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전 이상하게 진부동님, 정상수님의 [디펜더]와 [아로스건국사]를 읽으면서 책이 꽉 차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읽어도 읽어도 책이 안 끝난다는 느낌이랄까......물론 다행이죠. 행복하죠. 앞으로도 펼쳐질 이야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까요. 절대 불평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상한 건 이상한 것이었습니다. 분명히 한참을 정신없이 몰입해서 읽었는데도, 문득 책 옆을 보면 이제 겨우 중간이나 읽었을까, 말까 하더군요. 게다가 왠만한 킬링타임용 평작들은 제 속도로는 대충 한 시간 남짓이면 휙~하고 다 읽어버렸었는데...두 분의 책들은 속도가 안 납니다. 거의 한 권 읽는데 2배의 시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런거죠? 혹시 저만 그런가요? 다른 책들도 이렇게 꽉 차있는 느낌을 주는 책들이 있나요?

제 기억에 무협소설 중에는 가끔 그런 책들이 있었습니다. 한 문장, 한 문단 너무 재미있고, 정말 필력있는 문장이 있는 글. 하지만 읽는데는 좀 오래 걸리는 글들이 꽤 있었습니다. 하지만 판타지 쪽에서 이렇게 꽉 찬 느낌 주는 책들은 거의 기억에 없네요...이영도님 눈마새 정도? 단순히 재미와 몰입도에 차이가 나서 그런걸까요? 그것도 아닌 거 같은데...다른 많은 판타지나 무협들도 정말 재미있고 빠져들게 만들었었는데, 그제의 그런 경험은 별로 없었습니다...보통은 그냥 스포츠카에 탄 듯 짜릿한 재미와 속도감을 주는 글들이었는데...

혹시 조판양식이 좀 달라서 그런걸까요?(딱히 로크미디어 다른 글에서 그런 느낌은...;)

아무튼간에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덕분에 디펜더 완결권과, 아로스건국사 1~3권으로 한나절동안 다른 세계로의 너무나도 즐거운 여행을 충만하게 다녀온 듯합니다. 정말이지 두 분의 책 한 권, 한 권 읽는 것이 참 알차고 충만했었습니다..저만 그랬나요? ^^; ㅋ


Comment ' 12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8.12.16 18:49
    No. 1

    글쎄 진부동님은 글이 너무 작위적이고 답답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몰과내
    작성일
    08.12.16 18:54
    No. 2

    사람들마다 다를테니까요. 저랑은 느낌이 많이 다르시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8.12.16 19:00
    No. 3

    광마 10권 읽는데 얼마 걸렸더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코드명000
    작성일
    08.12.16 20:39
    No. 4

    진부동님의 소설은 재미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8.12.16 20:43
    No. 5

    디펜더 재미있게 읽은 1人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야운고월
    작성일
    08.12.16 20:56
    No. 6

    좋은 책들은 시간이 원래 오래 걸리죠.
    한 문단, 한 글자 읽을 때마다 되새김질 하듯이 읽게 만들고 생각을 하게 만들며 상상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좋은 책들은 안 그런 책들보다 글자수가 많아요.
    ㅡㅡ;
    그래서 단순한 책들은 1시간 걸리고 수작, 명작들은 2시간 이상 걸리고 불쏘시개는 스치듯 읽을 수 있어서 30분만에 다 읽기도 하죠.
    제발 책 한권에 1시간 이상 되는 책들만 나왔으면 합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레몬v
    작성일
    08.12.16 22:00
    No. 7

    진부동님 글은 저에겐 보증수표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風객
    작성일
    08.12.17 05:11
    No. 8

    흠~ 작위적이라 도대체 어떤점이 작위적이라는건지
    따지고보면 소설이라는것 자체에 작위적이지 않는 소설이 드물지 않나요?
    아니 작위적이지 않으면 소설이 되나요??? 궁금하군요
    1) 행위, 동작, 거동 등이 의도적이거나 적극적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난

    2)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도 그렇게 보이려고 왜곡하거나 갖가지 수단을 부리는

    이런 뜻인데 알고나 쓰시는건지???

    그리고 작위적이지 않은 다른소설들에 대한 궁금증이 굉장히 커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헤비스모커
    작성일
    08.12.17 14:32
    No. 9

    그냥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으면 이해하겠지만 대부분 동감하지 않는 본인만의 생각을 당연하다는 듯이 늘여놓는건 좀 아닌듯. 작위적이고 답답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않고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08.12.17 17:42
    No. 10

    작가가 내용을 압축해서 쓰면 오래 읽히고 '윽 퍽' 이런걸로 때우면 십초만에 한쪽 넘어가고 그런거죠 뭐. 적당히 쉽게 읽히고 너무 공으로 때우지 않는 중도가 좋은거 같습니다.
    그런점에서 디펜더나 아로스건국사는 장르소설치고는 약간 읽기 빡빡한 감이 있죠. 물론 의성어나 말장난으로 때우는 책들보다는 백배 낫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진현
    작성일
    08.12.18 04:32
    No. 11

    <디펜더>를 재밌게 읽은 또다른 1人!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서희(曙曦)
    작성일
    09.08.29 17:09
    No. 12

    <디펜더>를 재밌게 읽은 또다른 2人!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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