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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
08.12.03 01:13
조회
2,840

작가명 : 촌부.

작품명 : 화공도담. 그림그린이의 도에 대한 이야기.

출판사 : ???

------------

화공도담. 나온지 오래되었지요. 그리고 화공도담

이제 1권 다 읽고 2권초반부에 들어가다가 잠시 멈추었습니다.

1권을 읽고 나서 역시나 촌부님의 이야기는 참으로 따스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화공도담에서도 나왔듯이 작가님께서 세상을 아름답게 보시고 글 한줄한줄에도 기운이 생동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주인공 진자명이 황산에서 할머니를 만나는데 오절의 한분입니다.

진자명은 이 할머니를 파파婆婆라고 부르지요. 한국어로 하면

할매! 라고 부르지용. 그것을 보고 참 따뜻하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이 할매가 보이는 반응은 더욱더 재미있더군요.

츤데레입니다. 츤데레라고 하면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츤데레를 한국어로 하면

반재원님은 흥!헤롱~~이라고 했고 어떤분은 새침떼기라고 했습니다.

새침떼기라는 표현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이요.

네. 츤데레 할매입니다. 순간 풋! 하고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절五絶이라고 불리는 강호무림의

고수 할머니인데 눈이 보이지 않고 요괴같이 흉흉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생김세가 얼마나 자글자글 주름이 잡히고 괴이

하겠습니까.

게다가 옛날에 자식을 잃어서 성격도 지금은 흥! 하고

튕기는 모드가 되었습니다.(츤츤!!)

그런데 은연중 하는 것을 보면 정말로 풋! 하고 웃음이 나온다닌깐요. 주인공 진자명에게 인격적으로 반해서 속으로는 헤롱헤롱~(데레데레~)거리면서 주인공을 위해서 같이 다니고. 그러면서 무공도 가르쳐 주고 말이죠

(역시 이것도 재미있는게 말이죠 같이 다니면서 입은 험하게 하고.

또 무공을 위해서 몸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업으면서 천근추

를 사용해서((이건 또 만화책에서 본 골법인가 뭐신가 하고 비슷하더군요.)) 몸을 튼튼하게 하고 또 때리면서 추궁과혈해주더군요.

추궁과혈은 츤데레 사부-사모님들의 전형적인 츤! 모드에서 데레데레의 표현 방법아니겠습니까. 이러니까 재미있을 수 밖에요)

지금은 2권 초반부 밖에 나가지 않고 또 무림인들과 만나지 않아서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전 이제부터 진자명이 아니라 이 파파 독고뭐시기의 오절할매를

믿고 나갈렵니다. 진자명이 도를 얻어서 선경에 가서

우화등선의 청명을 만나던간 말던간~ 이 재미있는 할매만

있으면 그만!

------------------------

츤데레 할매의 원조는 역시나 욕쟁이 음식점 할매.

욕은 욕대로 하면서 밥은 엄청나게 많이 주고 이게 또

기가 막힌다. 단골이면 "야가 눈구멍이 똥에 말아처먹었나.

되어야~" 라고 하면서 가격은 깍아서 받는다.

이러니 정이 팍팍 느껴지고..참으로 좋은 조연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리고 이런 츤데레 사부가 나오는 무협은 없나요?


Comment ' 7

  • 작성자
    Lv.92 davy
    작성일
    08.12.03 01:18
    No. 1

    '새침 부끄', 라고 제가 알기로 '현시연' 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번역어 인줄로 압니다만 더 적당한 말이 없는줄로 아뢰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스톤부르크
    작성일
    08.12.03 01:24
    No. 2

    새침부끄는 'NHK에 어서오세요!' 만화책판에서 첫 사용한 번역입니다.
    새침떼기는 '츤'에 집중하는 감이 있고, 애초에 츤데레라는 단어에 완벽하게 들어맞고 대체될 수 없는 단어는 없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우안
    작성일
    08.12.03 01:30
    No. 3

    davy님. 흐음. 새침 부끄도 충분하겠지요. 하지만...

    조금 이상한것 같기도 하고. 찾아보니까 새침이라는 것은

    새치미..더군요?
    ========================================
    천연덕스럽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 (준말)새침.

    새치미(를) 떼다[따다]
    쌀쌀맞게 자기가 하고도 아니 한 체, 알고도 모르는 체 하다. ≒새침을 떼다[따다].
    ======================
    요렇게요. 츤데레라는 것은 이렇게 쌀쌀맞은 성격이나. 혹은 그러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존재가 그 사랑이라는 광적인 몰입감에서
    결국 자신의 성정을 잃어버리고 <알고도 모르는 체>를 하지 못해서
    데레데레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끈쩍끈쩍하게 말이지요.

    그런데 새침부끄라고 하면... 부끄럽다는 것은 수치라는 것인데
    흐음..이렇게 생각하면 또 맞는것 같기도 하고...

    찾아보니 이 츤데레라는 캐릭터가 또 분화되어서...츤데레하면
    이런게 츤데레! 이런게 츤데레! 라고 표현되어 있어서...

    에잇. 모르겠습니다. 역시나 반재원씨의 흥!헤롱~ 이 가장 좋은
    일대일 변역표현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말한 츤데레라는 것은 파파의 원형인
    욕쟁이 할머니의 정을 빗데어서 츤데레~ 라는 외국말을 쓴거죠
    뭐. 새침데기라고 해도 충분한 말을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08.12.03 02:12
    No. 4

    새침부끄는 합성어티가 나니까 흥해롱쪽이 났다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은수저군
    작성일
    08.12.03 08:56
    No. 5

    제목보면서 이런 논란 나올줄 알았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내자면 새침부끄에서 "부끄"는 데레나 헤롱처럼 좋아해서 정신못차린다는 의미에 해당하는 말이 아니므로 의미적으로 츤데레를 대체하기에는 좀 부적당하긴 합니다. 흥헤롱이 좀 더 나은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번우드
    작성일
    08.12.03 12:25
    No. 6

    원어를 그대로 가져와도 되지 않나요.
    문헌에서 사용에 있어서도 원어를 그대로 끌어온 다음에 주석처리하는게 나을꺼 같은데..
    츤츤 과 데레데레 자체도 마땅한 해석이 없는데 이 합성어에 대해서는 더욱이 난감하기만 할 뿐이겠죠.

    어설픈 번역보다 원어를 그대로 차용하는게 오히려 독자의 이해를 도울때도 있다보니...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아무튼.. 화공도담은 연재때도 재밌게 봤던거라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데 아직 책으로는 보질 못했네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08.12.03 16:23
    No. 7

    감상글 하나에 츤데레에 대한 논쟁이 벌어지네요, ㄷㄷ
    어쨋든 그런 성격 조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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