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성훈
작품명 : 연금술사데네브
출판사 : 뿔미디어
하아... 예전 게임판타지에 미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때로 되돌아가보자 신간 겜판을 골라 읽었습니다.
일단 다른 신간 겜판들이 다 대여 중이길래 이걸 가져왔는데...
규토대제와 함께...
완전 킹왕짱 먼치킨 주인공.
주인공이 어떻게 강해지는지 전혀 모르겠음.
일단 갑자기 암퇘지 잡았다고 연금술사로 변함.
이건 또 뭥미...
연금술사되더니 바로 금 같은거 만들고.
며칠 안되서 오르하르콘 만들더니 난 최고다! 연발.
중속성 마술까지 배우더니 우왕 난 7서클 고수다!
게다가 아지트 세워서 여가수 납치했더니
여가수랑 사귀게 됨.
알고보니 주인공 얼굴이 완전 하늘에서 내린 조각상.
거기까지면 좋지.
친구가 랭킹 5위짜리 초초초초고수.
게다가 가끔 나오는 "나 슬퍼..." 하는 듯한 슬픈씬.
이건 도대체 개연성이 없다.
주인공과 다른 대역들의 대화를 보면.
완전 어린 느낌이 팍 듭니다.
"크카카카카 아싸~!"
"허걱! 저럴수가! 허거걱!"
"야 이 개네모끼야~!"
하아.. 가끔 가다가 주인공이 진지해지는데.
주인공 자체가 너무 쾌활한 것 같아서 진지할 때 안 어울립니다.
게다가 주인공...
맨날 슬퍼하는데 당최 슬퍼하다가 웃다가 슬퍼하다가...
이건 뭔지... 계속 감정이 뒤바뀌니 몰입이 안됨.
그나마 가장 볼만한 건.
여히로인 두명이랑 좀 쩌는 연애씬?
하지만 그것도 대화하는 걸 들으면 왠지 이상해서 탈락.
이 소설을 보면서...
게임판타지 다시 질리는 듯 하네요.
옛날엔 정말 좋아했었습니다.
요즘은 무협만 읽어요.
어쨋든.... 전 그닥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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