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기천검
작품명 : 아트메이지
출판사 : 드림북스
1,2권은 그리도 참신하게 느껴졌는데, 3권을 읽으면서는 참신하다는 느낌이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했는데, 여기에선 참신한 것이 된다'라는 논리가 지나치게 자주 사용되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3권의 후반에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이것은 문화를 무기로 내세운 침략행위다'라고요. 글쎄요, 그 논리대로라면 오히려 판타지 월드를 향한 리얼 월드의 문화침략이 되지 않을까요?
여과 없이 리얼 월드의 개념을 무차별적으로 판타지 월드에 구현한 저자가 나쁘다는 생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계가 다르면 문화사도 달라야 하고, 발전 양상도 뭔가 차별성이 있어야 하는데, 결국 리얼 월드와 판타지 월드가 별다를 것 없이 똑같이 흘러가는 것 같아서 보기에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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