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글쎄요. 생각은 동의합니다만 "중국무협에서도 그러지 않는데 요즘 한국무협은 일부다처가 보편화되어 있어 안타깝다"식의 논리는 조금 거슬리네요.
무협의 특성상 판타지와는 다르게 실제 역사와 생활을 고증하는데 작가분들이 신경쓰시는건 사실이지만 어차피 요즘 무협은 이른바 환상문학입니다.
그건 작가나 독자의 개인적 관점에 맡겨둬야죠.
일부다처의 요즘 추세를 비판하자면 어디까지나 도덕적 관점일것입니다.
무협에서 그런것을 하나하나 따지면 끝이 없습니다.
살인, 강간, 여성비하...무협에서 굉장히 흔하죠.
무협은 읽는 그 순간 안에서만 즐기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중국의 일부다처가 법적으로 금지된 것은 현대에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진한대부터 일부다처제가 있었지만 시대별로 경향이 틀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야길 하자만 송대, 명대에는 유학의 영향으로 처를 들이기보다 첩을 들이는 축첩 형태로 나타나기에 일부일처 형태가 형식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일부다처였습니다.물론 당시로서는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비난받거나 문제시되는 사항은 아니었습니다.
중국 고전 소설이나 중국 무협에서도 일부다처의 연애는 자주 나타납니다만 언급된 김용과 양우생은 일부일처의 연애 방식을 작품에서 고수하는 편입니다.김용의 경우 초기가 중기까지 그런 입장을 보였고 대만 작가의 경우 사마령 같은 작가가 대표적인 경우겠군요.이건 작가 개인별로 나타나는 성향의 문제로 보시면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소설들이 일부다처의 주인공들을 설정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일처이상은 모두 속함.) 히로인은 한명 이라고 해도 그 외의 여자들이 등장하니까요. 뿐입니까? 결국에 가서는 대부분 언니동생하면서 서로 호호 거리는데..저는 솔직히 거슬립니다. 누군가 말씀하신 것처럼 환상문학이다 그럴 수도 있다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요즘에 와서는 무협소설을 읽는 여성독자들도 아주 많습니다. 같은 여자로서 이해 못합니다. 소설의 설정배경과 시대상으로는 그것이 별 문제될것이 없다고 해도.. 거슬리는 것은 거슬리는 것이니까요.
그렇다고 뭐 혐오감이 있다거나 그런것은 아니고요.
(읽는 즐거움이 느껴지는 좋은 글들이라면 까짓 이것이 문제겠어요?)
여하튼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일부다처의 주인공들은 무척 싫지만..
소설이야 이런내용도 있고 저런내용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제가 무협을 접한지 14년 입니다. 이제는 제 입맛에 맛게 책을
골라 읽을 경지에 왔죠.
(그 많큼 많은 서적들이 출판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문피아를 통해 다양한 양질의 무협들을
만날 수 있게 되고 부터는 더 많은 정보를 얻고 제가 원하는
내용을 좀더 확실히 찾을 수도 있고 말이죠.
여하튼 결론은 무협에서 일부다처는 당연하지는 않다.
왜그러냐~ 그렇지 않은 내용들도 많지는 않지만 꽤 되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같은 시대에 있는 여성독자들을 위해서..
앞으로는 점점 이런 일부다처의 내용들이 줄었으면 합니다.
존재하는 모든 무협,판타지를 보고 있는 건 아니지만 과거 중국 구무협시절보다 일부다처의 혹은 엔딩엔 일부일처이지만 그 중간 과정에서 엮이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는 남자이지만 일부다처제 소설들 꺼려합니다. 제 취향이 순애보 쪽이라서 말입니다. 또한 현재의 무협,판타지들은 태반이 전쟁, 이권다툼, 일부다처의 설정들이 많아 보입니다(제 개인적 시각)
잠시 글이 옆으로 셌는데 남자라고 하여 다 하렘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영웅호색이라는 말이 있지만 일편단심, 순애보 등의 말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무협과 판타지의 대부분 배경은 무림의 시대와 중세이지만 그걸 읽는 독자들은 현재의 사람들입니다. 과거의 배경에 과거의 설정만 집어넣는다고 오케이가 아니라 봅니다.
개인적 소견이지만 가슴 시릴 정도의 애달픈 소설(무협,판타지 모두)을 본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결론. 남자라고 모두 하렘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과거의 배경에 과거의 설정을 고집하지 말자.
일부다처...솔직히 많이 거슬리긴 하죠.
그러나 글을 읽는 입장에서나 글을 쓰는 입장에서나 그 인물에 몰입하다보면, 아 '얘랑 얘랑도 엮어 주고 싶고, 얘랑 제도 엮어주고 싶다.' 혹은 '엮어 주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표현된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남성작가가 다수인 이상, 하렘...이란 것을 좀 더 부담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고요.-인간이라는 짐승 중, 수컷의 본능이랄까요?;;
그리고 그릇된 한국의 결혼관이나 여성관도 그런 묘사(혹은 story)에 한몪한 것 같습니다.
조선 전기까지만 해도 일부일처가 당연시되고 일부다처라는 말을 꺼내면 욕먹기 싶상이었지만, 어느순간부턴가 한 남자가 여러 여자를 거느리는(표현이 거슬리지마는...)것은 남자로서의 능력의 표현이라는 관념이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일부다처를 허용하는 국가라 하더라도, 남녀성비가 1:1에 가까운 이상, 실질적으로 일부다처를 하고있는 가정은 드물겠죠. 역사적으로 봐도, 말도안되는 소리까지는 아니겠지만, 요즘 무협식의 '내가 최강이다! 그러니 미녀들은 다 내꺼!'라는 것은 순전히 [즐기기]위한 서술에 불과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나 글이 주는 영향력이라는게 있으니, 윤리,도덕적으로도 그러한 일부다처의 서술은 조금 피해야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글은 비평란쪽에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옛날만 그럽니까... 돈많고 지워가 높으면 뭔들 못할까요..
중국쪽도 그렇고 우리나라 조차 알게 모르게 첩이나 정부라는 개념의 여자들을 거르닌 경우가 있습니다.. 유명한 모그룹 회장 이 이문제 땜에 회사가 파탄나고 갈라졌죠 실제로도.....
제도적으로 일부일처는 당연하지만 어두운부분이 있는거죠..
여성의 지위가 높은 현재도 그런데 여성의 지위가 엄청나게 낮았던 옛날이 과연... 칠거지악에도 있다시피 아이를 못 낳으면 쫓겨나고 첩을 드리는건 그 당시 사회에서 높은 사람이든지 낮은 사람이든지 있었던거로 압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느 나라에서는 일부 다처나 일처 다부로 인정하는 곳이 있죠.. 뭐 사회 이념이나 상황에 따라서 다른겁니다 -_-;
당연 하다고는 할수는 없으나 상당한 타당성이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재의 법체계가 확립되는 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일부다처는 힘을 가진자들에게는 당연하다고 할 정도로 많이 보이는데요.
이는 현대의 소수 부족들에게서도 많이 보이는 현상입니다.
이유인즉 힘을 가진자들의 세력 확장을 위해서는 자신의 핏줄을 남들보다 많이 가지는 것이 유리하며 그에 합당한것이 일부다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무협속 주인공들은 대부분 한 지역의 패자가 되는경우가 많습니다. 대륙의 한 지역은 거의 한반도 하나의 크기 정도가 됩니다. 말인 즉 사회적 위치는 거의 왕작을 받은 군주의 위치에 있지요. 왕이 여자가 많다고 욕하는 사람이 있던가요. 그 밖에 현대와 다른 결혼 개념이나 사회적 정서가 있겠으나 이정도면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무협을 감상할수 있겠지 않습니까.
저도 노란병아리님 의견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일부다처제에서 보여지는 여인들 사이에 '언니, 동생, 호호호'를 바라보다 보면 정말 이건 아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곤하죠. 한두명이 그러면 그러나보다 하지만 3-5명의 여인들이 천편일률적으로 '하하호호'대는 모습에 정말 나무랄데 없는 수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거슬려서 읽기를 포기한 글도 있었드랬습니다. 이거야 말로 개인적 취향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취향에 맞지 않으면 매우 거슬리더군요. 전 마야가 좀 그랬습니다. 정말 설봉님 글을 좋아했는데 4명의 여인에 천멸도주까지 등장하니 또 누가 나올지 한숨부터 나오게 되더군요. 물론 이건 매우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음.. 일단 무협은 환상문학과는 달리 엄연히 옛날 중국시대를 배경으로 하고있고 '일부다처제'를 허용하고있는 시대이니(우리나라는 옛날에도 일부일처제..솔직히 말해 옛날에 전세계에서 우리나라여성이 가장 대우가 좋다고 생각함) '거슬린다'는 표현은 좀 그렇군여. 각자 취향을 떠나서 역사적으로 아무문제도 없는것을. 법이 바뀐 현재도 중국에는 아직도 부인여럿거느린 사람이 상당히 됀다는것. (뉴스에도 나왔죠)
뭐 돈많고 힘있는사람은 현대에도 여자 많이 거느리져. 그뿐아니라 사우디나 다른어떤나라에서는 '일부다처제'를 허용하는 국가가 있습니다.
하렘무협이 많다고요? 전 판타지를 많이보나 무협도 많이 보고있습니다만 10권중에 하나있을까말까 한정도..? 와룡강,검궁인,사마달,용대운등 이런 옜날작가분말고 요즘무협에 한해서입니다. 여러히로인이 등장하나 결국 한명의 여인과 결혼하져. 최근에 본책중 '불살사신', '흡정마공' ,'폭류신공','철혈투마','광풍마도'등 이외에도 수십권 돼나 기억의 한계로 이만적습니다. 아무튼 이중 하렘은 없습니다. 두명도 하렘이라면 할말없고요 특히 철혈투마의 경우는 여자 아예 없습니다;;; (히로인안나오는책도 은근히 많음)
요즘 무협작가분들은 우리의 제도인 '일부일처제'에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히로인이 한명으로 그리는분 많습니다. 한번무협책들 다 훝어보세요.
아무튼 애기가 너무길어졌는데 결론은.. 위에분 말씀하시길 여자들끼리 ''하하,호호''하며 너무 사이가 좋다 하셨는데.. 왕의 부인들이라면 모를까,, 주인공의 부인들은 사이가 좋을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아니 막말로 우리가 옜날 중국시대에 살았던것도 아니고..
전 무협은 무협다워야 한다 생각합니다. 비단 여인뿐아니라 무협이 가벼운소재로 요즘 많이 쓰이는데..케릭터가 옜날 중국인이아닌 한국인을 보는것 같습니다. 위에 어느분이 영웅은 한명의 여인만 사랑하는게 자연스러운게 아닌가 하시지만 주인공의 성격이나 상황에 따라 한명의 여인만 좋아할수도 여러명의 부인을 거느릴수도 있는겁니다. 전 여러명의 여인이 붙는게 자연스럽다고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사랑♡//무슨 욕심을 부렸지요? 원하는게 뭐냐니요? 대저 감상이란게 뭡니까? 어떤 작품을 읽고 그에 대한 느낌을 말하는게 아닙니까? 특정 작품에 대한 것이라면 사실 비평란이나, 여기 감상란에 올리는 대다수의 글이나 차이가 없다는 것 잘 아실겁니다. 그렇다면 여기 감상란에 딱 한작품에 대한 느낌만 쓸 필요 없다는 것도 아실거구요.
이것저것 읽다가 생각난 감상을 적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이라고 욕심을 줄이라느니, 원하는게 뭐라느니 가르치려 듭니까? 인터넷에서 가장 경멸하는 글쓰기가 바로 님같은 누구 가르치려는 글쓰기 입니다.
아니 이글이 대체 누구한테 피해를 그렇게 줬다고, 내가 이따위 말을 들어야 합니까?
그렇지 않아도 적은 여성독자들을 더욱 떨구는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일부다처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것으로인해 대리만족을 더욱 크게 느끼는 남성이 많겠지만 단지 그때 시대상이 그랬으니 무협의 주인공들은 당연히 다처로 가야한다는 것은 좀 억지스럽다고 봅니다.
결국 무협소설이라는 것이 역사소설도 아니고 단지 무협이라는 것을 표현하기에 당시의 적합한 시대적 상황을 빌리는 것 뿐이지 않습니까?
나머지는 현시대에 그것을 읽는 독자들에 맞춰서 어느 정도의 각색이 필요하고 실재로 그런 각색이 이뤄지고 있죠.
그렇다면 일부다처라는 것도 위 예처럼 남성독자들의 대리만족이나 작품안의 어떤 필요에 의해서가 아닌 아무생각없는 경우에는 단지 한숨만 나오는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도 남자이기 때문에 무협안에서의 다처가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지만 요즘들어 주인공들에게 이유없는 무조건 '꼬라박아주기'식으로 외형만 예쁜 인형들을 들이댈때는 그나마 이유가 될 수 있는 대리만족조차 느껴지기는 커녕 짜증만 솟구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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