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다수의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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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야 비교할꺼리가 없으니 넘어가겠습니다. 중세문학쪽은 읽은게 거의 없어서리....... 무협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지요.
한국무협이 양판소라고 불리면서 많이 나타나는 현상중의 하나가 하렘입니다. 쉽게 말해서 일부다처지요. 남자들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꿈같은거니까..이게 좋다 나쁘다는 평은 하지 않겠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감상란이나 비평란을 보다보면 "과거의 중국에서는 능력있는 사람은 일부다처는 당연한거고, 못하면 바보다"라는 식의 말이 당연시 되는 풍조가 생겼더군요.
무협소설 많이 읽다보니 뭐 그런가부다..하고 저도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요새 김용소설 재판붐이다 뭐다해서 예전에 읽었던 중국무협들을 다시 읽었는데요.............
음..............일부다처가 별로.....나타나지도 않고, 하더라도 되게 미안해 하면서.................하더군요.
한국 무협에서는 이제는 미안하다는 뉘양스도 안풍기면서 펑펑 잘만 맞아들이는데도 불구하구요.
읽으면서.......중국사람들이 자신들의 조상에 대한, 그때의 분위기를 더 잘알텐데, 왜 저들은 당시 일부다처라는 시대상을 잘 묘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반면에 한국무협에서 당연시하고 한국무협독자들이 상식선으로 생각하는 영웅들의 일부다처라는 것이 사실은 그렇게 권장할만한 사항도 아니고, 당연한것도 아니게 여겨지지 않았나..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행위도 아니구요.
돈많은 넘들이 일부다처를 하지만.....눈치보면서 하는 그런것..그래서 영웅이라고 묘사되는 사람들은 일부일처를, 한사람만을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오히려 선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도 중국무협을 읽으면서 들었습니다.
중국무협에서 위소보같이 대놓고 뺀들거리는 넘이나 여러여자 거느리지.........주인공급들은 거의 한명하고만 사랑하고 결혼하지요. 그리워하다가 결혼을 못하기도 하고요. 조연급에서도 왕족정도는 되야 피를 이어가야 한다는 정통성을 근거로 몇명 맞아들이는 정도더군요. 양우생 작품도 그렇고..................와룡생 작품은 몇몇 작품에서는 여러여자 거느리지만, 워낙 이 분도 위작 논란이 많은 분이라서리 번역본으로는 섯불리 판단하기가 뭐하네요.
어쨋든, 지금 생각으로는 과거라고 하더라도, 능력있으면 여러여자를 거느리는 것이 미풍양속이지는 않는거 아닌가..하고 추측해 봅니다. 하렘은 지금이나 과거에나 협에는 별로 부합되지는 않는게 아닌가 생각해 보구요.
어쨋든 무+협이 합쳐진 것이 무협소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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